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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0.5%로 6개월째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현 0.50%를 유지하기로 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0.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3월과(1.25%→0.75%) 5월(0.75%→0.5%)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6개월 동안 동결 중이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지속의 영향 등으로 경기 회복이 더딘 모습을 나타낸 것과 초저금리로 부동산, 주식시장 등 자산 쏠림현상도 부담이 돼 완화 통화 정책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샌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0.2%p 올린 –1.1%로 조정했다. 이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제 흐름이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 데 기인된다. 내년 성장률은 3.0%, 2022년은 2.5%로 내다봤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백신 개발 상황, 각국 정책대응 및 파급효과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 내년은 1.0%로 내다봤다. 2022년 물가상승률은 1.5%로 제시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상황과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