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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 폭설로 둘째 날 경기 취소...18홀 축소 운영 결정으로 1라운드 선두 서명재 우승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2021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가 대회 이틀째인 29일 폭설로 인한 기상 악화로 경기를 취소하고 18홀로 축소 운영키로 함에 따라 1라운드 선두였던 서명재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9일 대회장인 전북 군산 소재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 익산코스(파71. 7,143야드)에 새벽부터 시작된 폭설로 코스내 눈이 쌓여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는데다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2라운드 경기를 취소하고 1라운드 경기 결과로 대회를 축소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1라운드 결과 2언더파 69타를 친 서명재가 우승을 차지해 우승상금 800만 원을 받았다. 

이날 대회장엔 새벽 4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 9시 현재 1.6cm 눈이 쌓였으며 기온은 영하 6.8도를 기록했다. 

우승자인 서명재는 2009년 KPGA 프로(준회원), 투어프로(정회원) 입회했으며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원래 이름은 서정민이었으나 작년에 서명재로 개명했다. 

그동안 최고 성적은 2017년 ‘카이도 골든V1 오픈’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작년엔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다. 작년말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9위에 올라 2021년 시드를 확보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우승 소감은? 

: 얼떨떨하다. 어제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보람차다. 우승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 (정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만큼 기쁘다.

 

-1라운드는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추웠다. 언더파 스코어를 낸 비결이 있다면?

: 바람의 방향을 최대한 정확하게 읽기 위해 노력했고 바람을 잘 이용했다. 정확성에 중점을 두면서 플레이했다. 

 

-지난해 ‘서정민’에서 ‘서명재’로 개명을 했다. 이유는?

: 가족의 권유가 있었다. 부모님께서 작명가를 찾아 가셨는데 원래 이름에 ‘갤러리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골프 선수로서 많은 갤러리들 앞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데… (웃음) 개인적으로는 골프 선수로서 침체기를 극복하고 싶었고 분위기 전환이 필요해 개명을 결정했다.  

 

-개명 효과를 보고 있는지?

: ‘코리안투어 QT’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얻었고 ‘2021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에서도 우승한 만큼 당연히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웃음) 

 

-향후 계획은?

: ‘2021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도 참가할 계획이다. 또한 2021 시즌 준비를 위해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 쏟을 것이다. 또한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260~270야드 정도 된다. 거리를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본인의 장점을 소개하자면?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다. 쇼트게임에 강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드라이버샷의 거리는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