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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사이래 최악의 실적 부진...유통·화학도 경쟁사에 뒤져

-신동빈 회장, 지난해 실적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경영지표가 부진했다” 언급


롯데그룹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부진을 겪고 올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두 축인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이 무려 68.1% 급감하며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서 직격탄을 맞은 롯데가 위기를 돌파할만한 뚜렷한 쇄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인적 쇄신과 조직개편 시동에도 불구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인수합병 등 역동성이 부족

하다"며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조직 문화 때문에 혁신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각 분야의 1위가 되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과감히 진행하고,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과 연구개발 투자를 더욱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