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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자 특집 - 1탄, 2017 제네시스 KPGA 대상 수상자 최진호

 
해외 진출자 특집 - 1탄, 2017 제네시스 KPGA 대상 수상자 최진호2018 시즌 유러피언투어 진출
김백상 기자  |  104o@daum.net
승인 2017.12.18  14:21:20  |  조회수 : 7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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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최진호는 2년 연속 KPGA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다. 2017 시즌부터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유러피언투어 카드가 1년 동안 부여된다. 최진호는 투어 카드를 받고 출전한 세 번째 대회 요버그 오픈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랜드파크에서 지난 12월 10일 열린 요버그오픈에 출전해 8위에 오른 최진호

최진호는 지난 12월 11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랜드파크 골프클럽에서 벌어진 유러피언투어(EPGA) 요버그 오픈 최종일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23언더파 265타를 친 샤마 슈방카가 차지했다. 

최진호는 홍콩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뤘다. 첫 데뷔전에서 48위를 한 그는 두 번째 대회 모리셔스 오픈에서는 20위에 들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최진호는 출전한 대회마다 모두 본선에 진출하며 순조로운 투어 적응을 알렸다. 그리고세 번째 출전한 요버그 오픈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2018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 2년 연속 KPGA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최진호(사진 왼쪽부터 두 번째)

다음은 본지와 인터뷰로 전한 최진호 선수의 2018 시즌 각오와 계획이다.

- 2년 연속 대상 축하한다. 이번 상으로 유러피언투어 1년 투어 카드를 받았는데 몇 차례 경험해본 투어 수준은 어떤가? 

최 프로) 감사합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어떤 수준 평가를 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신인이고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차차 알아가면서 적응해야 하는 때인 거 같습니다. 유럽투어에 선수들은 여러환경에서 경기를 하기때문에 많은 기술과 노하우가 있는 거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런 환경에 적응하면서 노력하면 그런 것들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제네시스오픈과 CJ컵 출전을 경험하면서 해외 톱클라스 선수들과 비교하면 국내 선수들의 실력이 어느정도 위치했는지 본인 생각은?

최 프로) 국내선수들에게 부족한건 기술적인 부분도 있지만 세계적인 토너먼트 코스를 경험하지못해 오는 어려움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고 매니지먼트를 잘해야 되는 코스, 많은 종류의 잔디에서 경험을 한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유러피언투어 상금 규모와 대회 수는 어느 정도 되는지? 출전 자격은 어떻게 되나?

최 프로) 제가 위치한 카테고리는 유럽 2부투어에서 올라온 선수 다음이며 Q스쿨로 올라온 선수들보다 앞에 있기에 메이저급대회를 제외하고 출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유럽피언투어 상금은 대회 당 100만불에서 700만불까지 다양하게 있고, 시합 수는 메이저를 포함하면 약 46-48정도 있습니다.

 - 국내 투어와 병행하게 되는가? 숙소 문제는 어떻게 하는지?

최 프로) 국내대회물론 참석 예정이지만 많이 참가하지는 못할 거 같고, KPGA 코리안 투어 일정이 나오면 스케줄정리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숙소 같은 경우 시합을 다니다 보면 한곳에 체류하기 어려워 따로 정하진 않을 예정입니다.

 - 유럽 전역을 다니면서 투어를 하게 되면 비용도 많이 들 것 같은데 국내보다 상금 수입은 좋을 거라 예상되나?

최 프로) 워낙 비용이 많이 드는 투어이기에 어설프게 시드 유지만 한다면 국내보다 적겠지만 상위권으로 올라간다면 훨씬 많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 유럽과 시즌이 다른데 훈련기간을 어떻게 가져갈 생각인지?

최 프로) 이미 시즌이 시작되었고 시즌 중 길게 쉴 수 있는 일정이 없다. 따로 훈련기간을 갖기는 어렵고 꾸준히 체력관리 하는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 유러피언투어 진출 목표는? 최종 목표는 미국 진출인지?

최 프로) 물론 최종 목표는 미국입니다. 하지만 유럽에 이제 신인이기에 여기에서 최선을 다해 적응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빠른 시일 내에 우승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톱9과 대상 수상자 최진호

최진호 선수는 방송이나 인터뷰를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많이 보여줬다. 하지만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집안의 가장을 떠나 골프선수 최진호는 KPGA 코리안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8 시즌 유러피언투어에 진출한 최진호 선수에게 보다 많은 골프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그래서 1차 목표인 유러피언투어 우승과 함께 미국 진출의 꿈이 이뤄지 길 기대한다.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사진 = 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