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유을상)가 23일 튀르키예 앙카라에 위치한 크라운 플라자 앙카라 호텔 앙쿠바 룸에서 '거룩한 희생, Thank you Turkiye'라는 주제로 6.25 한국전쟁 참전 UN군 전상자를 위한 현지 위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튀르키예 UN군 전상자와 그 유가족, 미망인 등 약 80여 명이 초청됐으며, 유을상 회장은 이들에게 위로금과 홍삼 제품 등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유 회장은 "지난해 튀르키예 북서쪽 가지안테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3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며 이번 위로 행사를 통해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와 혹독한 추위를 견뎌주신 튀르키예 UN군 전상자분들은 위대한 영웅이며, 우리 국민들은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두 주튀르키예 대한민국 대사가 주요 외빈으로 참석해 격려사를 전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2022년 하와이 현지 위로 행사에 이어 경희대 영웅태권도 어린이 시범단이 태권도 공연을 펼쳐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유 회장은 "국가유공자 예우는 애국의 정신을 실천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의 주최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표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