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 관악구문화도시센터에서 시민문화기획 아카데미 ‘우주관문스쿨’ 5기를 통해 성장할 예비 시민문화기획자를 5월 23일(금)부터 6월 10일(화)까지 모집한다.

우주관문스쿨은 ‘우리가 주인공인 관악 문화도시’라는 의미로, 2021년 시작된 이래 매년 다양한 시민문화기획자를 배출해왔다. 올해로 5기를 맞이한 우주관문스쿨은 지금까지 총 286명의 예비 문화기획자를 양성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이번 5기 과정에서는 △숏폼 크리에이터(영상 기획 제작자 양성 과정), △로컬 크리에이터(공예기획자 양성 과정), △사운드 오브 관악(공연기획자 양성 과정), △도시·건축 콘텐츠 기획자 양성 과정 등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기본교육과 멘토링이 이어지며, 6월부터 9월까지 과정별 8회차로 운영된다.

각 과정은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의로 구성된다. 숏폼 크리에이터 과정에서는 박성언 온앤(O&N) 대표가 ChatGPT, SUNO, Runway 등 최신 AI 기반 영상제작 툴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교육한다. 로컬 크리에이터 과정에서는 노션(Notion) 공식 엠버서더 피터킴과 김진희 한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여해 공예 브랜딩과 축제 기획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공연기획자 과정 ‘사운드 오브 관악’에는 이준상 칠리뮤직코리아 대표와 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이 참여해 재원 조성과 기획 실무 등 현장 중심의 강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문화도시사업 최초로 ‘도시·건축 기획자 양성 과정’을 선보인다. ‘관악’을 주제로 도시·건축 콘텐츠 기획자 과정은 박성태 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총괄 디렉터, 김보현 독립큐레이터, 심미선 정림건축문화재단 팀장, 박세미 도미노프레스 대표, 구보건축 대표 조윤희, 홍지학 등 다수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출판, 전시, 리서치 등을 아우르는 실전 교육을 제공한다. 과정 수료 후 도시·건축 관련 출판 또는 전시 및 팝업 이벤트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관악구민 및 관악구 생활권자(거주, 학생, 직장인)이며, 교육과정은 전액 무료이다. 참여 희망자는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구글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과정별로 상이하다. ‘로컬 크리에이터’ 15명 내외, ‘사운드 오브 관악’ 10명 내외, ‘숏폼 크리에이터’ 10명 내외, ‘도시·건축 콘텐츠 기획자 양성 과정’ 25명 내외(최대 5팀)을 모집한다. 또한,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수료생과 우수 기획안은 8월 이후 진행되는 ‘동네방네 문화골목’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관악구문화도시센터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기획자로 활동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우주관문스쿨을 통해 관악구 지역에서 새로운 문화 흐름을 만드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주관문스쿨 교육내용에 대한 모집과 자세한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관악구문화도시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