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 전경. 이하 사진: 영도구청 제공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광역시 영도구(구청장 김기재)는 지난 23~25일 아미르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에 약 1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전년도보다 한층 확대된 규모로, 해외 12개국을 포함한 국내외 커피 산업 관련 101개사가 참가해 총 170여 개 부스로 운영되었다.
최고의 커피 테이스터를 찾는 커핑 경연대회는 (사)한국커피협회 주관으로 전국 단위의 대회로 확대되어 커피 전문가와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해 축제는 정오 12시부터 시작되는 시간 조정으로 더 많은 관람객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23일(금) 저녁에는 참가국 간 교류 행사와 함께 밤하늘을 수놓은 커피 아트 드론쇼가 펼쳐졌고, 24일(토) 저녁에는 2025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문화행사와 감성적인 커피 콘서트가 감동을 선사했다.
또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마카페(커피+오마카세)와 온사이트 프로그램, 커피 산업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코스타리카·에티오피아 커핑 등 글로벌 커피산업과 연계한 전문 콘텐츠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코스타리카 커피가 업계 관계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 코스타리카는 해발 1,2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품질 좋은 아라비카종만 재배한다. 이 커피는 품질이 좋고 향미가 뚜렷해 고품질 원두커피에 주로 사용된다.
‘2025 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의 한 장면
영도구는 이번 페스티벌에 차양막 설치, 푸드트럭 배치 등 관람객 편의 중심의 행사장 조성과,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 도입으로 환경 친화적인 축제를 시도한 첫 해로 기록됐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이번 2025 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분들이 커피의 매력은 물론 영도라는 지역의 가치와 매력을 함께 느끼셨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영도구가 커피 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