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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문화권 활성화 문경편...에코랄라&가은역 주야간 프로그램 운영

경북에서 보내는 소소하지만 새로운 즐거움

지이코노미 허필재 기자 |  거리두기가 필수인 코로나 시대, 일상은 멈추어도 계절은 오가듯 어느덧 찾아온 여름의 끝자락에서 소소하지만 새로운 즐거움으로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감을 뜻하는 ‘blue’가 합쳐진 신조어)에 지친 우리에게 위로를 보낼 두 번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8월 14일부터 9월 5일까지 4주간 매주 주말 3대문화권 사업으로 조성된 문경 에코랄라와 가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활성화 프로그램은 문경 에코랄라와 가은역 일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맞추어 지역의 청년, 주민사업체 협업으로 트렌디하면서 동시에 지역 공간과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소규모 개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먼저 주간에는 문경 에코랄라 입장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랄라피크닉은 피크닉키트(피크닉 바구니, 돗자리, 방역키트, 계절과일 2종, 음료 2개, 수제 쿠키 등) 대여, 야외 이동 도서관, 에코백 만들기, 어린이 자동차 극장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8회간 운영된다. 특히 입장객 중 집에서 아이가 보던 동화책을 현장에 가져와 기증하게 되면 피크닉키트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키트 소진 시 어린이 1인 무료입장으로 대체) 기증된 동화책은 당일 어린이 자동차 극장에서 구연동화로 활용하여 가족단위 피크닉의 즐거움과 더불어 나눔의 가치를 체득하게 하는 현장 교육의 효과도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다.      

 

야간에 운영되는 인디라이브펍 프로그램은 매주 3팀, 총 12팀의 지역 청년 중심 인디밴드의 생생한 라이브 공연 중심으로 진행된다. 야외에 설치된 테이너부스를 무대로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배치된 드럼통 스탠딩 테이블과 1인 목재 의자에서 에코랄라 야경과 문경 희양산 자락의 맑은 밤공기를 즐기며 오롯이 혼자만의 밤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야간 인디라이브펍 프로그램은 오미자 음료&맥주 등 지역 특산품을 패키지로 구성하여 매회 99명 한정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활성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8시 까지 가은역 일원에서는 20개 부스의 유기농&로컬 플리마켓이 열린다. 비건푸드, 수제 디저트, 유기농 농산물 로컬푸드 등 다양한 주민사업체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제로웨스트를 위한 NO플라스틱 캠페인(아이쿱생협), 무료 장바구니 만들기 등의 친환경 활동도 함께 진행되는 등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지역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본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주말동안에는 1일 3회 에코랄라 일원을 소독하게 되며 개폐구 상시 개방, 입구 발열 체크 및 QR 체크인(안심콜 출입관리) 이후 입장, 안심 팔찌 착용 의무, 정원 관리 등 운영을 위한 자체 코로나19 제로 방역 실천으로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청정․힐링 지역관광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다.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요즘처럼 힘든 시기일수록 여행을 통해서 쌓는 소소한 추억의 즐거움과 휴식이 주는 재충전의 필요하고 위드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안심 여행의 시범 모델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3대문화권 활성화 프로그램은 위기를 곧 기회로 전환하고자 하는 지역관광 위기관리 대응 능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자 한다.”라는 기대감과“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지역 관광산업의 영역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개척하는 시도로 도민 안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