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대구시, '대구 전담 스타여행사 육성 사업' 추진

대구 전담 스타여행사 육성 목표 연간 5개사, 2023년까지 최대 15개사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와 재단법인 대구관광재단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되고 우수한 방역국가를 대상으로 국제관광 교류가 재개되면,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관광산업 재건과 인바운드 관광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대구 전담 스타여행사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에서는 지역 관광산업을 이끌 스타성 있는 관광인력을 발굴하고,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수도권 국내 대형 여행사가 독점하고 있는 인바운드 관광생태계에서 저가관광, 덤핑, 강제쇼핑 등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춤형ㆍ차별화된 상품을 개발ㆍ판촉이 가능한 대구 전담 스타여행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대구 소재 인바운드 여행사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여행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잠재력 있는 관광인력 상위 15개 팀을 선발하여 여행업 실무 교육 아카데미, 비즈니스모델 캔버스 워크숍, 수도권 관광사업체와의 비즈니스 매칭데이를 거치는 등 선발된 팀별로 창업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앞으로 15개 팀은 외부투자자를 대상으로 본인의 비즈니스를 홍보하고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IR피칭 기본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며, 역량 강화 아카데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5개 팀을 ‘대구 인바운드 여행업 예비 스타여행사’로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5개 팀에게는 팀별 전문 컨설턴트가 배정되어 창업화를 위한 진단 및 심화 컨설팅이 지원되며, 특히 선발팀이 사업화와 창업 과정에서 당면할 수 있는 난관들을 헤쳐 나아갈 수 있도록 주어진 과제를 해결해가는 해커톤 방식의 수업과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테스트 상품을 시범 운영하는 롤 플레이 등을 거칠 예정이다.

 

심화 컨설팅을 거친 팀은 마지막으로 서울 및 수도권과 대구경북 지역 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IR피칭대회를 개최하여 2022년 대구에서의 인바운드 여행업 창업에 기반이 될 창업 투자금 유치도 지원할 계획이며, 예비 스타여행사로 선발된 팀은 내년 대구에서 창업을 하는 경우 ‘대구 전담 인바운드 스타 여행사’ 지정 및 지역 내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참여 중인 이기영씨(46세)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인바운드 여행사 창업은 매우 어려운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대구광역시와 대구관광재단의 노력 덕분에 국내 관광, 특히 지역관광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활력이 생겼다”고 밝혔다.

 

박상철 대구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내 인바운드 여행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태이지만, 곧 치열하게 재개될 외국 관광객 유치경쟁에서 지역 업계와 함께 뛰며 대구 관광 발전의 토대를 만들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 중이다”면서 “앞으로도 대구 인바운드여행사 뿐만 아니라 관광생태계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