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지난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한 항노화 국제의사연수 학술행사인 ‘2021 제4회 아시아 태평양 안티에이징 컨퍼런스’가 메디시티대구의 첨단의료기술을 소개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태 안티에이징 컨퍼런스는 메디시티대구를 알리는 대표브랜드 행사로 지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피부과, 성형외과, 모발이식, 치과 분야 첨단 항노화 의료기술과 함께 지역 의료관광 선도병원이 중심이 돼 마련한 병원관리 강좌 등 총 90개 연수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국제 안티에이징 산업전에서는 해외바이어 9개국 66개 사가 참여해 총 22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계약 추진액은 466만 달러로 집계됐다. 행사 이후에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리를 통해 의료제품 수출계약 MOU 체결 활동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참여 의료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가상공간을 새로이 선보였다. 차기 행사인 2022년 12월까지 운영되는 가상전시관에서는 항노화 제품 홍보와 함께 온라인 수출 상담을 연중 실시해 지역 의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전문 온라인 플랫폼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연수생으로 참여한 몽골 성형외과 의사 울리볼드씨는 “코로나19 상황에도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기법과 최신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사들이 함께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지역 화장품기업 코슈코의 이화용 대표는 “공통세션을 통해 자사 제품의 원천기술을 해외에 소개해 4억원 정도 수출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컨퍼런스 참여로 효과적인 제품 홍보와 함께 해외수출 네트워크도 새로이 확보했다”며 “내년에도 참가해 더욱더 좋은 성과를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강의를 맡은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이두형 교수는 지역기업 덴티스의 3D 프린터를 적극 활용해 치료 과정을 시연하는 등 해외 의사를 대상으로 지역에서 강점을 가지는 항노화 의료기술 연수와 함께 우수한 지역 의료제품을 홍보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메디시티대구가 자랑하는 첨단 항노화 의료기술을 세계에 소개하게 돼 기쁘고 이를 계기로 의료진과 병원, 의료기업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나아가 세계 항노화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국제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