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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동신대,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 리빙랩 구축 협약

건강 장수 리빙랩 협의체 구성, 연구개발 등 협력
과기부 주관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프로젝트, 5년 간 115억원 투입

지이코노미 김대현 기자 | 나주시는 지난 23일 동신대학교(총장 최일)와 지역민 건강 증진과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 기술개발 및 건강장수 리빙랩’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1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프로젝트 공모 선정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5년 간 사업비 115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나주시는 생물의학·바이오산업 육성과 침체된 R&D환경 개선을 위해 시비 34억원을 지원한다.

 

주관 연구기관인 동신대 산학협력단(사업단)은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등과 협력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스마트 웰에이징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인체에 서식하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총칭하는 용어로 70kg성인 기준 체내 약 38조개를 가지고 있으며, 생애 주기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면서 인간의 질병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익균·유해균 생성 원리와 질병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약 개발 및 불치병 치료법 연구를 비롯해 화장품, 식품 개발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동신대 사업단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나이(노화) 측정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주시와 동신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단, 지역민, 지역기업이 공동으로 실험 및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는 ‘건강 장수 리빙랩’을 구축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학기술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 내용에는 마이크로바이옴사업단 건강장수 리빙랩 수행을 위한 대상자·기업 모집 등 행정적 지원을 비롯해 민·관·학 협의체 구성, 사업 활성화를 위한 주민 설명회 개최 및 홍보 등의 협력 사항이 담겼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 장수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과학기술 성과 도출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바이오산업 연구개발 활성화에 따른 고부가가치 창출과 리빙랩 대상 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에 신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학교 사업단은 지난 16일 사업 1년차 성과 발표회를 갖고 사업 참여 기관 전체 연구진이 참여해 각 기관의 전략기술별 연구개발 내용과 성과를 발표했다.

 

전략기술1 연구진은 ‘한국인 에이징클락 기술개발’, 전략기술2 연구진은 ’웰에이징 천연소재 활용 기술개발‘, 전략기술3 연구진은 ‘전남 수요맞춤형 웰에이징 스마트 플랫폼 구축’에 대해 발표·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