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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 활용 곤충산업화' 육성

환경정화곤충 활용 산업화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음식물쓰레기를 먹고 단백질을 내놓는 '동애등에'를 활용한 곤충 산업화에 나섰다.

 

최근 기후온난화 등 전지구적인 기후변화에 따라 탄소배출 감소와 유한자원의 선순환으로 자원활용의 극대화를 도모하는 자원순환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영주시는 26일 저탄소 순환경제로 미래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환경정화곤충 활용 산업화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음식물쓰레기를 곤충의 먹이로 처리하고 유충은 사료로 재가공하는 실제 사례들을 영상으로 전달해, 온라인을 통해 참석한 관계자들은 동애등에를 활용한 산업화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했다.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파리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인간이 먹다 버린 음식물을 먹으면서 자란다. 번식력이 우수하고 알에서 성충까지 인공사육시 연간 9~10세대까지 사육가능하며, 유충은 음식물폐기물 150kg 처리시 1차 생산물인 번데기 18kg, 분변토 46kg을 생산한다.

다 자란 유충과 번데기는 단백질, 오일, 젤라틴, 키틴 함유가 높아 영양분이 풍부해 낚시미끼, 반려견영양제, 화장품 영양제로 활용할 수 있으며 분변토는 퇴비로 사용가능해 순환자원화에 적합한 곤충이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와 해외 및 영주의 동애등에 사육관련 현황 분석, 생산체계 정보 분석, 음식물 사료‧퇴비화 방안연구 등에 대한 기본 연구조사를 실시하고, 사육농가 육성 방안과 관련기업 유치 방안, 자원순화 동애등에 마을 모델연구 등 종합적인 산업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시민들과 관련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연구방향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나아가 미래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곤충산업의 지역맞춤형 발전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곤충을 주로 식용과 정서곤충 위주로 육성을 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곤충산업화 성공을 통해 순환경제를 실현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영주농업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