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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원격전이를 막는 방법은?

 

지이코노미 신수지 기자 |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작은 기관으로 방광의 아래쪽에 위치한다. 정액을 형성하고 정액을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장기인데, 전립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 갑자기 아무 증상도 없이 혈액검사상 이상소견이 발견돼 ‘전립선암’ 진단을 받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전립선암 국내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환자는 2021년 10만 9,921명으로 2010년 3만 5,688명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 인구의 증가가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립선암은 서구에서는 오래 전부터 남성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미국과 영국 등에서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부동의 1위다.

 

전립선암은 증식하는 속도가 느리고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각종 배뇨증상과 함께 전이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조기에 원격 전이가 발생해 신경장애나 뼈의 통증, 부종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다가 전립선암을 진단 받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암이 진행돼 암세포가 전립선을 벗어난 ‘진행성 전립선암’은 주로 호르몬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남성 호르몬은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므로 이 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하는 호르몬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초기에는 약 80~90%에서 전립선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다만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으로 발기부전, 뼈의 약화, 부종 등이 나타나 내성이 생기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그 전에 종양억제를 위해 고주파온열암치료와 면역을 높이는 한방치료 등을 통해 재발을 늦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암요양병원에서 전문적인 케어를 받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소람한방병원 성신 병원장은 “암환자뿐만 아니라 정상인의 몸에는 매일 5,000개 이상의 암세포가 생긴다. 이때 면역력이 떨어지면 면역력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암세포가 늘어나게 되고, 세포분열이 빨라져 암이 발생하게 된다. 고주파온열암치료와 암 면역치료를 통해 전립선암을 추적 관찰하여 원격전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