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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과 비슷한 백내장, 조기진단 중요

 

지이코노미 박진수 기자 | 가장 흔한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백내장은 세계 3대 실명요인으로 알려졌다. 통계적으로 60세 이상이 되면 전체 인구의 70%가 백내장의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백내장 환자수는 지난 2020년 140만 명이 넘었다. 

 

이러한 백내장의 원인은 노화와 안압 상승이 가장 대표적이다.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모양체근이 약해져 조절조절 떨어질 때 유발된다. 

 

다만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보다는 당뇨병의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과 황반변성,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이 더 많고 의학기술이 발달하며 최근에는 실명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

 

문제는 자신이 백내장인지 파악을 하지 못해 조기진단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이다. 백내장의 경우 과도하게 상승된 안압과 노화로 시신경을 자극해 천천히 만성적으로 시력저하가 이뤄지는데 이를 노안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노안의 경우 사물을 볼 때 필요한 초점을 맞추는 힘이 부족해지지만 백내장의 경우 수정체가 혼탁해지기에 안개가 끼인 것처럼 사물이 흐리게 보인다.

 

백내장의 경우 발병에서 자각증상까지 수 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자신이 눈에 이상을 느낀다면 최대한 빠르게 안과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해야 한다. 

 

박형주 강남푸른안과 대표원장은 ”백내장으로 진단받은 경우 안압을 낮추는 치료에 우선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초기라면 약물치료에 집중한다. 다만 이는 백내장의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백내장의 진행속도를 늦추지만 혼탁해진 수정체를 정상적으로 되돌릴 수 없다.“라며 ”다른 치료는 레이저요법으로 최근 도입된 고주파 섬유주 절제술은 고주파 열에너지로 안구의 방수 출구인 섬유주를 넓혀 안압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수술요법이다. 이는 기존 녹내장 치료법보다 안압 하강 효과가 뛰어나고 난시나 안구건조증 같은 부작용 위험이 덜한 게 장점이다. 회복도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