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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단독 선두...통산 2승 청신호

- 한 타차 공동 2위 박은신,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회

 

여주=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코리안투어 통산 1승을 기록한 박성국이 4년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박성국(34, 케이엠제약)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4천만원)’ 3라운드에서 전날 타수를 지켜내며 공동 2위 황재민과 박은신에 한 타 앞서며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성국은 28일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 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적어냈다.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어려운 핀위치와 바람의 영향으로 다른 상위권 선수들도 점수를 줄이지 못해 2라운드 타수를 지켜낸 박성국이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친 박성국은 1번 홀 버디를 만들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번 홀 보기를 범하며 줄인 타수를 반납했고, 4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했지만 곧이어 5번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다시 줄인 타수를 반납해 전반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마쳤다.

 

타수를 줄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비적인 경기를 펼친 박성국은 후반 홀 시작부터 네 홀 연속으로 타수를 지켜냈다. 박성국은 다른 선수들이 타수를 잃는 가운데 15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성국은 전반홀과 달리 줄인 타수를 바로 반납하지 않고 마지막 홀까지 타수를 지켰지만 파 퍼트가 아쉽게 홀 앞에서 꺾이며 파세이브에 실패해 다시 타수를 반납해야만 했다.

 

 

2018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의 기회가 찾아온 박성국은 “우승을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욕심 부리지 않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플레이할 것이다. 그린이 딱딱하고 핀 위치가 어렵기 때문에 세컨 샷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마지막 라운드 전략을 밝혔다.

 

이글을 기록한 황재민은 2타를 줄이며 2언더파 214타를 쳐 전날 타수를 지킨 박은신과 공동 2위로 마쳐 대회 마지막날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주 ‘매치킹’으로 생애 첫 승을 이룬 박은신은 2개 대회 연속우승에 도전한다. 박은신은 “우승에 대한 욕심은 분명히 있지만 선두권에서 경쟁을 하는 자체가 의미있다고 본다.”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라운드 선두였던 정한밀(31, 도휘에드가)이 버디 1개, 보기 4개를 엮어 4타를 잃으며 공동 4위로 떨어졌고 2라운드 3위였던 서요섭은 4타를 잃으며 공동 8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