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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수 GS리테일 'GS25', 대장균 기준 초과에도…'더진한 초코우유' 팔며 쉬쉬하다 덜미

GS25·동원F&B, 제품에 문제 있어도 ‘관할 지자체에 회수계획 보고 무시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GS리테일 'GS25'가 자체브랜드(PB)상품 더진한초코우유 등을 팔다가 변질 등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지자체에 회수계획을 보고하지 않는 꼼수를 부리다 들통났다. 

 

이에 축산물가공업자 ㈜동원F&B(049770, 대표 김재욱, 동원F&B) 정읍공장과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자 ㈜지에스리테일(007070, 대표 허연수·김호성, GS리테일 GS25)는 행정처분 등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 동원F&B 정읍공장이 만들고 GS리테일 GS25가 자체브랜드(PB)상품으로 판매한 더진한바나나우유, 더진한초코우유, 더진한딸기우유가 변질됐다는 소비자 불만을 접수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전라북도와 조사를 진행했다. 

 

GS리테일과 동원F&B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제품 수거하고, 미생물 기준‧규격을 검사했다. 회수‧폐기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점검했다.

 

그결과 더진한 초코우유에서 세균수와 대장균군 등이 기준을 초과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생산・보관물량 폐기 및 재발방지 조치'를 했다.

 

또 GS리테일 GS25와 동원F&B이 제품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관할 지자체에 회수계획을 보고하지 않고 유통 중인 제품을 임의로 자체 회수한 사실이 덜미를 잡혔다.

 

이에 해당 제품을 모두 압류, 폐기하고 GS리테일과 동원F&B는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제품은 GS리테일 GS25와 동원F&B이 관할 지자체에 회수계획을 보고않고 회수하는 꼼수로 유통・판매되지 않아 회수 대상은 없었다.

 

세균수는 자연환경에 널리 존재하고 식품에도 존재할 수 있는 자연균총으로 병원성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부패, 변질, 살균 효과 등에 대한 위생관리 지표이다. 대장균군은 자연환경에 널리 존재하기 때문에 대장균군이 검출된 식품은 제조‧가공 시 주변 환경에 의해 오염되었다고 판단하는 지표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업체에 대해 원인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토록 하는 한편, 우유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층 더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소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