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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사마귀, 면역력 관리로 극복할 수 있어

 

 

지이코노미 이장세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N 씨는 최근 엄지손가락 부위에 사마귀가 생겼다. N 씨는 처음에는 굳은살이나 티눈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각질이 점점 두꺼워지더니 크기가 꽤나 커졌다. 가렵거나 별다른 통증은 없지만, 눈에 보이는 부위에 생긴 사마귀 때문에 자꾸 신경이 쓰인다.

 

얼굴을 비롯해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나타나는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사마귀는 우선 전염성이 강한데다 재발이 빈번한 편이다. 크기는 대부분 2~5mm 정도로 작지만 심할 경우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 서초강남점 박성배 대표원장은 “사마귀는 보통 위의 사례처럼 초기 심한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고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작은 트러블 혹은 티눈 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강한 전염성으로 인하여 내 몸의 다른 부위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옮길 수 있어 증상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한다.

 

높은 기온과 습도를 보이는 여름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사마귀 등의 피부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 양상을 나타낸다. 특히 사마귀는 전염성이 강해 주변에 쉽게 옮길 수 있으므로 일상에서 가족 구성원과 수건, 옷, 식기구 등을 최대한 구별해 사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평소 면역력을 저해하는 생활방식을 관리하고 신체 온도를 최대한 높여주는 등 일상에서 세심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사마귀 증상을 완화하는 일상 속 관리법으로는 충분한 보습과 함께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는 되도록 피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단을 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평소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 또한 사마귀 증상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