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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근 레슨]“웨글로 스윙 오류 막아버리기” 웨글 한 번이 빈 스윙 열 번보다 낫다

첫 홀의 첫 티샷은 누구에게나 긴장되는 순간이다. 웨글(waggle)은 긴장감을 덜어내기 위한 동작이다. 많은 투어 프로들의 루틴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웨글로 더 자연스러우면서도 자신감 있는 스윙을 만들어보자.


WRITER 조민근 프로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장소제공 메종사우스케이프
 

웨글을 왜 해야 하는가?
웨글도 결국 루틴이다. 따라서 어떤 게 정답이라고 딱 정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형태로든 꼭 필요한 동작이라는 점은 강조하고 싶다. 볼을 치기 전 몸이 경직되어있다면 이것은 이미 죽어있는 볼을 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웨글은 몸의 긴장을 풀고, 불필요하게 들어간 힘을 빼 바람직한 스윙을 만들기 위한 준비 동작이다. 웨글은 크게 2가지 동작이 있다.

 

손목을 풀어주는 방법과 백스윙 시점을 만들기 위해 가상의 테이크어웨이를 해보는 것이다. 전자는 전통적으로 해오던 방식이고, 후자는 최근 투어에서도 자주 보이는 방식이다.


자기 자신에게 맞는 웨글 동작을 찾아서 목적성을 가지고 연습을 한다면 평소 연습한 샷을 구현하기도 유리해진다.

 

1.클래식 웨글 | 손목 풀기


손목의 움직임을 최대한 풀어주며 손목을 상하나 좌우로 돌려주는 듯한 느낌의 웨글은 예전부터 해온 전통방식의 웨글이다.

 

몸통과 손목의 긴장이 빠져나간다면 곧바로 스윙하면 된다.

 

단, 손목의 힘을 너무 풀어두고 웨글을 하면 테이크어웨이 때 손목의 움직임이 과도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손목을 많이 움직이지 않고, 상하좌우로 한 번씩 살짝만 하기를 권한다.

 

 

 

2.'요즘' 웨글 | 백스윙 시작점 만들기

 

최근 투어 경기를 보면 어드레스에 들어간 뒤 손목을 풀어주는 느낌의 웨글을 많이 하지 않는다.

 

대신 가상의 테이크어웨이를 한 번 더 하는데, 백스윙의 시작점을 만들며 몸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때 신경 써야 할 것은 몸통과 손 그리고 팔의 힘을 뺀다는 점이다.


이런 동작은 팔과 몸통이 한 번에 움직이도록 하면서 백스윙 시작점인 테이크어웨이의 움직임과 스윙 궤도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작업이다.

 

3.페이스면 확인
 

 

 

웨글을 테이크어웨이로 진행하면 샤프트와 클럽페이스는 항상 손 앞에 머물러 있을 것이며, 클럽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힌 걸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 잠깐의 느낌만으로도 스윙이 개선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라운드만이 아니라 연습장에서도 이러한 루틴을 통해 스윙의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