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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에너지효율 1위 가전 등, 삼성 '지속가능 미래' 비전 공유

해양환경 보호위해,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 최대 54%↓…파타고니아 협업 세탁기 도입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개막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에너지 효율 1위 가전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삼성전자 영국법인 생활가전 담당 타냐 웰러(Tanya Weller)는 “지난 2~3년 사이 디지털 기술 덕분에 집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됐다”며,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집안의 가전 제품과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는 올해 새로 개편해 선보인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6대 서비스 중 하나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에너지 규격 기준 최고 등급보다 전력 사용량이 10% 적은 고효율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EHS)를 유럽시장에 이달 도입한다.

 

이 신제품의 경우,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로 작동시키면 세탁기와 건조기는 각각 최대 70%와 20%(실사용 기준) 수준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냉장고는 올 연말까지 AI 절약 모드 활용과 온도 조절을 통해 최대 30%로 절감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럽 에너지 규격 기준 가전 제품의 에너지 최고 효율 등급은 냉장과와 세탁기는 A등급, 건조기와 에어컨(EHS)은 A+++ 등급이다. 세탁기(코튼 코스 5kg세탁 40도 설정 대비), 건조기(슈퍼 스피드 코스 5kg건조 대비), 냉장고는 상냉장 하냉동(BMF) 모델에 한해서이며, 삼성전자 시험 결과로 실사용 환경과 다를 수 있다.

 

가정용 에어컨 역시 AI 절약 모드를 활용해 최대 20% 에너지를 절감 가능하도록 연내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가정용 에어컨(외기 35℃ 기준, AI 쾌적 24℃ 8시간 운전 대비) AI 절약 모드 적용 시 최대 절감율이며, 삼성전자 시험 결과로 실사용 환경과 다를 수 있다.

 

또한 내년 말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대부분의 제품에 와이파이(Wi-Fi)를 탑재해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활용한 추가 에너지 절감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사용하면 각 가정에서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기기들의 전력량을 손쉽게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AI 절약 모드’ 기능을 통해 앱에 연동된 여러 가전 제품의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소비자가 설정한 월간 목표 전기요금이나 월간 목표 전력 사용량(KWh)에 도달하기 전에 절전모드로 전환해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한 발 더 나아가 ‘한화큐셀(Q Cells)’과 협업해 태양광을 연동한 ‘넷 제로 홈(Net Zero Home)’ 구축을 위한 솔루션도 제안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태양열 모듈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연결하면 그리드 전력 사용 시 AI 절약 모드를 실행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해양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을 최대 54%까지 절감해 주는 파타고니아 협업 세탁기 도입 ▲태양광·실내 조명·2.4GHz 와이파이 공유기의 신호로 충전되는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 확대와 관련 라이센스 개방 ▲유럽 시장에 냉장고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 세탁기·건조기 디지털 인버터 모터의 20년 무상 보증으로 제품 사용 주기 연장 ▲갤럭시 Z 폴드4·Z 플립4 등의 모바일 기기와 올해 출시한 고해상도 모니터에 적용한 폐어망과 PET 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등의 사례를 강조했다.

 

100%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후드, 2kg 부하 조건에서 WW9400B 미세플라스틱 신규 코스와 기존 WW4000T의 합성섬유 코스를 비교한 결과로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