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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첫 홀 보기지만 괜찮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이천=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첫 홀 보기로 출발한 정윤지(22)가 안정적인 플레이를 되찾고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휘둘러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정윤지는 17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GC(파72/6,668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우승상금 2억 1천 6백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쳐 본인의 이름을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정윤지는 시즌 2승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정윤지는 첫 홀(파5)에서 퍼트 실수로 보기를 범해 시작이 불안했으나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고 파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8번 홀(파4)에서 완벽한 아이언 샷을 보이며 홀과 1.7야드 지점에 볼을 떨어트리며 버디를 낚아 1번 홀(파4) 보기로 잃은 타수를 만회하며 전반을 마쳤다.

 

정윤지의 아이언 샷은 후반 세 홀 연속 버디를 만들어냈다. 13번 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이 핀과 3.3 야드에 붙으며 버디를 낚았고, 14번 홀(파4)에선 세컨드 샷이 핀과 1.7야드 거리에 떨어트렸고, 15번 홀(파5) 서드 샷이 핀과 0.8야드 거리에 붙으며 아이언 샷이 세 홀 연속 버디를 만드는 주인공이 됐다.

 

정윤지는 “첫홀에 첫 퍼트 미스로 보기로 시작하면서 아쉽고 화도 났는데 그래도 그런 이후에 차분히 플레이를 하자고 생각하다 보니 이렇게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첫 홀 보기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회 최종일 다시 한 번 챔피언조에 경기를 하는 그는 “한화 대회때만 해도 굉장히 부담이 됐었다. 오늘은 갤러리가 정말 많았는데도 의외로 괜찮았다.”며 “내일도 최대한 덤덤하게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소영(25)은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 박민지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24)는 경기 후반 15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짧아 헤저드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민지는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쳐 선두 이소영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달렸다. 그는 후반 12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해 이소영과 2타 차까지 타수를 벌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중 15번 홀 서드 샷이 짧게 떨어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17번 홀(파4) 티샷 미스로 페어웨이를 놓쳐 보기를 범하면서 얻은 타수를 모두 반납해 결국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유해란(21)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가장 많은 스코어를 줄이며 18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공동 5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