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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더 조심해야 할 전립선비대증, 치료 방법은?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날씨가 급격하게 쌀쌀해지면서 중년 남성이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전립선 비대증이다. 5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높은 확률로 각종 배뇨 이상을 경험하게 된다.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게 되면서 쉽게 일을 해결하지 못하는 요주저, 자주 화장실을 가는 빈뇨, 잠을 자지 못하게 만드는 야간뇨, 다양한 불편이 함께 찾아오는 복합 배뇨 등으로 힘들어하게 된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서 심해진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기온이 떨어질수록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전립선 세포와 주변 근육이 줄어들면서 요도 압박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는 원인은 대표적으로 남성호르몬과 노화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과 어느 정도 연관을 보이는 것으로는 비만, 대사증후군, 유전, 흡연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체질이나 식이, 영양, 유전인자 등이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특히나 생활양식의 차이에서 발생비율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고 운동량이 적은 생활 습관, 고칼로리의 음식을 위주로 한 식습관,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육류를 줄이고, 채소나 과일, 생선 등을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배뇨에 영향을 주는 음식인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나 콜라는 피하는 것이 좋고, 술을 많이 마시는 것 역시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야간뇨가 심하다면 저녁시간에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고, 운동을 자주 하는 등 활동량을 늘린다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개선하기 위해서 초기에는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이 외에 유로리프트를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결찰시켜 요도를 확장해 배뇨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이 있다. 비절개 방법으로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당일 받은 후 당일 일상으로 복귀를 할 수 있는 치료이다.

 

성베드로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염승희 원장은 “증상이 심해지고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적절한 치료와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초기에 불편을 느끼기 시작할 때 병원을 방문하여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와 함께 운동과 좋은 식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