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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을 유발하는 황반변성, 초기 검사를 통해 치료 도움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우리의 신체 기관 중 시력을 담당하는 눈은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그로 인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시력 이상이 생기게 된다. 30대에서 50대까지 비교적 젊은 나이대인데 어느 날 갑자기 초점이 잘 맞지 않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등 시야 장애가 나타났다면 정밀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눈의 노화는 40대 중년에 접어들면서부터 진행되기 시작한다. 각막과 수정체 망막의 기능 저하로 인한 시력 저하 그리고 노안이 눈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이 있으며 이는 실명을 유발하는 3대 눈 질환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실명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질환은 바로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은 눈 속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겨 출혈 등과 시력 저하 증상이 함께 발생하는 질환이며, 물체를 식별하는 황반에 노화나 염증, 유전적 요인 등에 따른 변성이 원인이 되어 시력을 손상시킨다.

 

황반변성으로 손상이 되면 사물이 구부러져 보이거나 검은 점이 보이는 것이 황반변성의 주요 증상이다. 이로 인해 시력이 한 번 떨어지게 되면 스스로 회복하기 어려워 어떠한 질환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40대 이하의 젊은 층보다 60대 이상 노년층에 주로 발생하는 노인성 눈질환이기도 하지만 지속해서 강한 자외선 노출 및 스마트폰 사용 비중 증가에 따라 30~40대 젊은 황반변성 환자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황반변성은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항체 주사 치료 등을 진행하면 70~90%가 호전되는 질환이다. 그만큼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가 중요한 것이다. 다만 황반변성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양쪽 눈 동시에 발생하기보다는 한 쪽의 눈에 먼저 발생하는 경향이 많다.

 

스스로 발견이 어려운 만큼 황반변성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을 자주 하는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과도한 자외선 노출, 고지방, 고열량 식습관, 스트레스, 유전 및 가족력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분들 역시 6개월에 한 번 안과를 방문하여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 : 혜민안과병원 손용호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