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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 배운 안드레아 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2R 단독 선두

- 안드레아 리, 2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
- 아마추어 김민솔, 공동 2위로 순항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안드레아 리가 1, 2라운드 각각 6언더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오르며 아마추어 때 세계 랭킹 1위의 기량을 뽐냈다.  

 

안드레아 리는 21일 강원도 소재 오크밸리C.C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2(BMW Ladies Championship 2022)’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쳐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아드레아 리(미국)는 2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기록해 1라운드 선두였던 아타야티티쿨(태국)을 2타차로 제쳤다.

 

한달 전 첫 우승을 통해 인내심을 배웠다는 안드레아 리는 "사람으로서 골프 선수로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며 인내심 갖고 경기를 치르는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선두와 3타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안드레아 리는 2번 홀(파5) 버디를 성공하고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2타를 줄이며 남은 홀을 보기 없이 마쳤다.

 

이어진 후반에서 10번 홀(파4) 첫 홀부터 버디를 모으며 선두를 추격했고, 태국의 티티쿨이 전반에 1타 밖에 줄이지 못하고 15번 홀(파5)까지 보기, 더블보기, 버디, 이글을 차례로 적어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가운데 안드레아 리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만들어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17번,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페어웨이 14개 중에 13개를 지킨 안드레아 리는 “페어웨이를 지키고 그린에 잘 올리는 데 집중했다.”면서 “제 홈 코스 역시 이곳처럼 언덕이 많아서 그런 것이 이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2라운드까지 유일하게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그는 "최근에 첫 승을 했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갈증을 내비쳤다. 

 

1라운드 깜짝 2위에 오른 김민솔(아마추어)은 2번 홀(파5)에서 보기로 출발했으나 4번 홀(파5)에서 버디로 타수를 잃지 않고 전반을 마쳤다.

 

김민솔은 후반 11번 홀(파4)에서는 버디로 출발했으나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해 흔들렸다. 하지만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잃었던 2타를 단번에 만회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1타를 줄이며 태국의 티티쿨과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쳐 한국 국적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를 기록중인 고진영은 손목부상으로 아직까지 완벽한 플레이를 보이지 못한가운데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