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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쿨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세계랭킹 1위 관심없다'

- 티티쿨, '가족을 위해 골프한다'
- 최혜진, 김효주 노보기 버디 6개로 나란히 공동 5위

 

원주=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후반 홀에서 저력을 보이며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하루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아타야 티티쿨은 22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파72)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로 하루만에 1위를 탈환했다.

 

3라운드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티티쿨은 전날 안드레아 리에게 2타 차로 1위자리를 내주었으나 다시 1타 차로 제치며 선두 자리를 꿰찼다.

 

공동 2위로 출발한 티티쿨은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으나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얻은 타수를 반납하고 전반을 마쳤다.

 

티티쿨은 전반에 추격할 만한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이지는 못했지만 후반 홀에서는 달랐다. 그는후반 첫 홀을 버디로 시작하며 다시 선두 추격을 시작했고 13번, 14번, 15번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4타차로 벌렸다. 이후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5타를 줄이는 데 성공해 대회 최종일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 티티쿨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기권을 하면서 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그는 “정말 솔직히 랭킹에는 전혀 마음에 두고 있지 않다.”면서 “제가 세계랭킹 1위를 위해 골프를 하는 것이 아니고 가족을 위해 골프를 하는 데 지금 가족이 편안하게 살고 있어서 정말 세계랭킹에는 관심이 없다.”며 가족을 위한 골프를 한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를 많이 만들지 못해 1위를 빼앗긴 티티쿨은 “오늘은 버디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고 전반 아홉 홀에서 버디가 없어서 후반 아홉 홀에서 버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볼을 좋은 위치에 잘 떨어트린 것이 주요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티티쿨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5위로 시작해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버디만 6개를 성공해 순위를 공동 2위로 끌어올렸다.

 

2라운드 선두였던 안드레아 리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타를 줄이는데 그쳐 리디아 고와 공동 2위로 마쳤다.

 

2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안드레아 리는 3라운드 시작부터 보기를 범해 대회 첫 보기를 기록하며 노보기 행진을 마쳤다.

 

루키 시즌을 보내는 최혜진은 김효주와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성공해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두와 3타차로 좁혀 대회 최종일 우승경쟁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