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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함 배운 박은신, '골프존-도레이 오픈' 우승하며 시즌 2승 달성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박은신(32.하나금융그룹)이 지난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약 6개월만에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박은신은 “침착한 마음가짐”이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라면서 “김경태 선수로부터 상황마다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배웠다.”며 침착한 플레이가 중요했다고 전했다.

 

박은신은 이번시즌 12개 대회 출전해 아홉 번 컷통과를 하고 우승 2회 포함 TOP10 5회 진입할 만큼 경기력을 높여왔다.

 

박은신은 6일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대회 최종일 이글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박은신은 2위 김동민을 1타차로 누르며 16경기 만에 2승을 거두며 세 번째 다승자가 되었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은신은 5번 홀(파4)까지 파 행진으로 침묵하다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8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9번 홀(파5) 버디를 성공시키며 바운스 백에 성공하며 전반에 2타를 줄이며 마쳤다.

 

박은신은 후반 시작부터 두 홀 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으나 17번 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오는 동안 김동민의 추격으로 1타 차까지 좁혀졌다.

 

다섯 홀 동안 버디가 나오지 않고 마지막 홀까지 김동민에게 추격을 당한 박은신은 “끝까지 쫓기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18번홀(파5)에서 김동민 선수가 이글을 기록해도 내가 버디를 기록하면 되었기에 마음을 편안하게 생각했다.”며 침착한 플레이가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1타차 승부에서 박은신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김동민과 나란히 버디를 성공해 1타차 타수를 지켜내며 우승상금 1억 4천 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올시즌 생애 첫 우승과 통산 2승의 기쁨을 안은 박은신은 “콘페리투어 큐스쿨 2차전에서 아쉽게 떨어져 씁쓸했지만 한국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시즌 2승을 거둘 수 있어 매우 기분이 좋다.”고 씁쓸한 기분을 털어냈다.

 

기세를 모은 박은신은 내친김에 “다음주에 열리는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도 우승해 3승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