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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C, 미국 UC버클리대학서 “국제무예아카데미” 개최

디지털 시대의 e스포츠와 확장 등 글로벌 무예 교육
백성일 사무총장, WMC의 ‘국제 네트워크 사업 추진 예정’
경동대학교 송석록 교수, ‘디지털 시대의 e스포츠와 그 확장성’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의 주요 교육기관인 국제무예아카데미에서 파트너십 교육기관인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nia, Berkeley) 무도연구소에서 지난 5일(현지 시간)부터 양일간 국제무예아카데미 특별과정을 개최했다. 

 

UC 버클리에 재학중인 28개국 121명의 재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특별과정에는 허건식 WMC 기획경영부장을 비롯한 UC 버클리 Russell Ahn 교수, 김중헌 용인대 교수, 경동대 송석록 교수 등의 특강 강사진이 중심이 되어, WMC의 비전, 미국 태권도와 세계대학태권도의 발전, 무예의 개척정신과 진화, 디지털 시대의 e스포츠와 그 확장 등 글로벌 무예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특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국제 무예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무예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 WMC의 첫 해외 교육프로그램으로 WMC의 국제무예교육 강화와 국제 무예교육 네트워크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특강 강사로 용인대학교 김중헌 교수는 “노벨수상자 110명이 배출되었으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100명 이상 배출한 UC버클리에서 무예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았다”면서 “이번 특강은 미국에서 진행했지만 약 30여개 국가의 유학생들이 참여해 ‘마스터십 운동(Mastership Movement)’ 실천을 위한 해외 교육프로그램의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으며, 국제사회에서 무예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개척하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구로 WMC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주제로 UC버클리 재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경동대학교 송석록 교수는 ‘디지털 시대의 e스포츠와 그 확장성’이란 주제로 참여한 학생들과 상호소통을 하며 디지털 시대의 e스포츠 가치를 설명했다.

 

송 교수는 “전통스포츠의 한계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e스포츠를 접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세계무예마스터십(WMC)에 e마샬아츠의 정식 도입과 이를 위한 국제연맹 창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UC버클리의 e스포츠 특강은 e스포츠 교육 및 미래를 위한 제2의 도약을 알리는 청신호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UC버클리의 러셀 안 교수는 “이번 UC버클리에서 개최된 WMC국제무예아카데미는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미주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면서 “한국 무예뿐만 아니라, 국제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는 다양한 세계 무예들의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WMC와 UC버클리 무도연구소가 무예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확대,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WMC 백성일 사무총장은 “이제 코로나로 묶여 있는 각국의 교류가 다시 정상화되면서, 본격적으로 WMC의 국제 네트워크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UC버클리의 아카데미 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의 주요 도시를 비롯해 미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의 주요 국가와 도시에 국제무예아카데미 설립을 비롯해 국제무예교육의 네트워크에도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UC버클리는 세계대학태권도의 발판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1969년 UC버클리 체육학과 실기교수가 된 켄 민(한국명 민경호) 명예교수가 UCMAP(UC Martial Arts Program) 전신인 마샬아츠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를 맡으며, 그는 1970년 미국대학태권도협회 창설을 주도했다.

 

이를 계기로 UC버클리는 세계하계대학스포츠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태권도가 영구종목으로 채택되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UC 버클리 무도연구소는 무도의 이론과 실기 연구에 있어 미국 무도연구의 중심이 됐다.

 

UC버클리 무도연구소는 지난 2020년 10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와 국제무예아카데미를 위한 업무협약(MOA)를 체결해,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오프라인 교육은 이번이 첫 교육이었다.    

 

한편, WMC 국제무예아카데미는 지난해 2021년 시작으로 2022년 2년째 맞이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UNESCO에서 공식후원하는 교육사업으로 승인되어, 현재까지 약 1,000여 명의 국내외 교육생이 참가하였으며, 이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