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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전자호구, 2009년 이후 14년만에 KTA공인 받았다

대한민국 2번째 전자호구, 최첨단 기술 집약된 호구의 탄생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주)유비스포, 태권소프트 전자호구 개발
태권도 전자호구 기술적 발전 호평, New 패러다임 제시
-이펙트, 게이미피케이션 등의 기술연동으로 디지털 스포츠 시대 열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양진방)가 2009년 이후 14년만에 대한민국 두 번째 전자호구를 공인했다. 태권소프트(TS) 전자호구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비스포(대표 구민관)가 창업 후 25년간 스포츠 경기 시스템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의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에서 2021년과 2022년 연속 사용됐고, 올해 KTA의 공인을 얻은 것. 

 

해당 제품은 이미 ‘2023 경기도종별태권도대회’와 ‘제2회 신한대학교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전자호구의 성공 유무를 판단하는 통신시스템과 득점의 정확도 등에서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TA는 2022년도 공인 용품 신청 시 전자호구까지 공인 부문을 확대하면서 전자호구 시장 확대에 포문을 열었다. 이번에 새로 공인을 받게 된 'TS전자호구'는 2022년 공인을 신청해 1년여 동안 KTA 공인위원회의 검증을 거쳤다.

 

14년만에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제2의 전자호구가 탄생하자,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전자호구 관련 기술력 개선을 기다리던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선수, 지도자, 경기 임원·심판 등으로부터 “기술적 보완이 빠르게 진행된 전자호구”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어떠한 환경에서도 단절되지 않는 통신시스템과 '비(非) 태권도 기술'로 분류되는 '발펜싱', '닭싸움', '컷트발' 등으로 불리는 앞발, 밀어차기 등의 득점 인정 빈도수가 낮다는 점에서다.

 

경기도협회와 신한대학교에서 TS전자호구의 사용을 결정했고, WT 또한 2021년과 2022년 개최한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에 TS전자호구를 도입해 사용하는 등 태권도계의 인정을 받으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TS전자호구를 개발한 ㈜유비스포는 태권도의 디지털 스포츠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TS전자호구와 연동된 이펙트 및 게이미피케이션 기술을 통해 TV중계시스템을 마련해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을 통해 디지털 스포츠로서의 새로운 태권도 경기를 선보인 바있다.

 

WT 또한 올림픽에서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 방식을 선보일 계획이며, TS전자호구와 이에 연동된 각종 최첨단 IT기술이 전 세계 시장에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유비스포는 1997년 태권소프트로 출발해 그동안 수기로 이루어지던 스포츠 경기의 채점, 기록, 전적 등을 전산화하면서 지난 25년간 세계 최초의 태권도 경기 시스템 솔루션 업체로 시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태권도 품새 채점시스템, 겨루기 영상판독 시스템, 스코어링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WT와 KTA 등의 국내외 경기단체에 공급함으로써 태권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종목이라는 점을 어필하고 선진화된 시스템을 적용해 올림픽 종목 잔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유비스포 구민관 대표는 “그동안 시장이 요구했던 전자호구 시스템 관련 업체들이 기술 개선에 나서지 않으면서 답보상태였다면, 우리는 TS전자호구를 통해 시장의 올바른 경쟁을 선도하고, 태권도가 보다 개선된 경기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보다 완성도 높고, 고도화된 스포츠 경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