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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국제 우호 도시 몽골 헙스걸에 마스크 지원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한 친구, 헙스걸 코로나19 조기 극복 응원

 

G.ECONOMY 박준영 기자 | 대전 서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 우호 도시 몽골 헙스걸에 위로 서한과 함께 KF94 마스크 1만 3천 매를 전달했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그동안 코로나19를 잘 막아내던 몽골 헙스걸에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헙스걸과 인연을 맺었던 민간단체와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이루어졌다.


장종태 청장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한국과 몽골의 공통된 속담이 있다. 이번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호 도시 몽골 헙스걸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몽골 헙스걸은 면적 10만 600㎢, 인구 12만 명으로 몽골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관광도시이며 금, 석탄, 화강암 등 자원이 풍부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서구와 몽골 헙스걸은 우호 도시 관계를 맺은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으며, 공무원 상호방문, 의료관광, 축제 상호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면서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서구는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작년 2월, 공무원과 민간단체의 모금을 통해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온령시에 방역 마스크 7천 개를 전달한 바가 있다.


중국 온령시는 그해 4월 마스크 1만 9천 매와 함께 ‘추위에도 의연한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오래도록 서로의 우정을 잊지 말자(歲寒松柏 세한송백 長毋相忘 장무상망)’라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나오는 구절이 적힌 서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