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22일 오전 중국 중한도시발전연맹 소속 쑨솽쥔(孫雙群) 중국 칭다오시 성양구 정치협상회의 주석과 한중 도시 교류를 주제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경기도 고양시 한중교류센터와 중국 칭다오시 중한교류협력 국제객청을 연결해 진행됐다.

권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중 도시 교류는 한중 우호의 중심축"이라며 "한중 도시들의 연합체인 중한도시발전연맹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쑨솽쥔 주석은 "중한도시발전연맹과 한중도시우호협회는 목적과 활동방향이 같은 만큼 빠른 시일일안에 한중 도시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쑨 주석은 이어 권 회장에게 중한교류협력 국제객청 고문직을 제의했으며, 권 회장은 이를 수락했다.

두 사람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토론에서 한중 도시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중한교류협력 국제객청을 중심으로 한국의 도시들과 포럼, 경제ㆍ문화교류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한도시발전연맹은 지난 2019년 칭다오 세계한인지도자대회를 계기로 한중 도시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칭다오시 성양구와 경남 하동군 등 한중 6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중한교류협력 국제객청은 지난해 6월 한중 양국의 협력을 기반으로 기업 지원과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칭다오시 성양구에 설립된 한중 교류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