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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고, 동북고에 1-0 승리...금강대기 본선행 희망 이어가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경기과천고가 서울동북고를 상대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과천고는 17일 강릉 가톨릭관동대운동장에서 열린 2021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예선 7조 경기에서 동북고에 1-0 승리를 거뒀다. 과천고는 후반 33분 주장 김민준의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같은 날 열린 경기오산고와 서울강북FCU18 경기에서는 오산고가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오산고가 승점 6점으로 선두에 있고, 동북고와 과천고는 승점이 3점으로 같지만 득실차에서 동북고가 앞서며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다음 라운드를 통해 본선 진출 팀이 가려진다. 강북FCU18은 일찍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5일 오산고에 패해 본선 진출을 위한 승점 3점이 절실했던 과천고는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전반 4분 정기현이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으나, 쇄도하는 선수의 발끝에 걸리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4분에는 김민준이 프리킥으로 연결한 볼을 골대 안까지 밀어 넣는데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동북고는 볼 점유율을 높여 공격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34분 동북고 박지열이 개인 능력으로 과천고 선수 2명을 제치고 슈팅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후반 7분에는 동북고 골키퍼 조주영이 높게 찬 볼을 박지열이 받아 곽예신에게 패스했으나, 곽예신은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과천고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8분 권혁빈이 골문 앞에서 볼을 받아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까지 가져가지 못하며 선제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후반 31분에는 박건희가 왼쪽에서 강하게 슈팅했으나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후반 33분 답답했던 흐름을 깨고 과천고가 득점포를 터뜨렸다. 위로 높게 뜬 볼을 김민준이 헤더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돼 과천고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과천고는 지난해 금강대기에서 동북고에 2-3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과천고를 이긴 동북고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과천고는 이번 승리로 지난해 패배를 되갚았다.


과천고는 19일 가톨릭관동대운동장에서 강북FCU18과 다음 라운드를 치른다. 동북고는 같은 날 강북공설운동장에서 오산고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