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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카자흐스탄 중증 암환자 ‘삶의 희망’ 선물

분당제생병원, 포스트코로나 시대 카자흐스탄 암환자 감동적 치료
할무라트씨, “한국 의료시스템 감동, 가슴 깊이 감사의 마음 전해”
경기국제의료협회, 국제의료 네트워킹 플랫폼으로서 미래 청사진 구체화 본격 추진

 

지이코노미 정재영 기자 | 사단법인 경기국제의료협회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제의료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회원사 분당제생병원이 러시아 중증 암환자에 따뜻한 감동 치료 스토리로 주목을 이끌어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해외 환자 입국 또한 어려움을 격고 있음에도 불구, 분당제생병원은 우수한 치료기술과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바탕으로 러시아에서 입국한 중증 암환자의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선물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거주 중인 73세 할무라트씨는 전립선암 4기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현지 의료 사정상 제대로 된 진료를 받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병원 측은 원격 영상진료 등을 통한 사전 치료 준비를 마치고 국내 외국인 환자 의료기관 격리 지침에 따라 지난 2월 4일 입국한 환자에 대해 본격적인 치료에 돌입했다. 

 

할무라트씨는 “낯선 이국땅에서 치료를 받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가족같이 격려와 친절을 베풀어준 의료진 덕분에 이를 극복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라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한국의 체계적 의료시스템에 감동했다. 절망에 빠져있을 때 손을 내밀어 주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안겨준 한국의 분당제생병원과 의료진에 가슴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치료소감을 밝혔다. 

 

분당제생병원 정윤철 원장은 “세계적으로 코로나 방역우수국가로 부각되며 한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내 환자들뿐 아니라 세계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K-의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년 발족한 경기국제의료협회는 외국인 환자 유치, 해외 의료인 연수 등 국제의료교류를 진행하며 세계 속 K-의료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과 경기도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신시장 개척 등 국제교류와 사업 지원 및 기획, 운영을 통해 국제의료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협회는 올해 병·의원, 제약 및 의료기기 업체 등 주요 회원기관과 협력 및 의료산업 해외 진출 모색 등을 통하여 국제의료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이라는 미래 청사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