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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명문 톱 윈 골프장(Top Win Golf Course)

북경 명문 '톱 윈 골프장' 전경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톱 윈 골프장(Top Win Golf CC 파72, 7286야드)은 전설적인 골퍼 이안 우스남(Ian Woosnam)이 설계한 호수형을 가미한 산지형 골프장으로 순회원제로 운영되는 품격 높은 골프장이다.

회원권도 1억 5천만원 정도로 비싼 편으로 회원을 동반하지 않으면 라운드를 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주말 30만원을 넘나드는 비용이 가장 문제이기도 하다. 2018년 새로 부임한 후윈치(Fu Yun Qi) 총경리는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회원 동반 없이도 부분적으로 개방을 시도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골프장은 2011년 10월 12일 정식 개장했다. 캐디는 60여 명이다.
산지형 코스이지만 호수가 많고 그린 기복이 매우 크다. 대회 직후여서 그린 스피드가 11.5피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린과 페어웨이가 매우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유러피언 투어를 개최하는 골프장으로 손색이 없었다. 아마추어 골퍼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빠르고 기복 있는 최상의 그린 상태였다.

골프장 그린키퍼는 4년째 한국인이 하면서 그 품질을 더욱 인정받았다. 대한 골프협회 부속 잔디관리 연구소에서 파견 나온 한국인이 그린 관리를 하고 있으며 매월 연구소 소장님이 직접 와서 관리를 체크한다.
매주 월요일은 잔디보호를 위해 문을 열지 않는다. 티잉 그라운드부터 페어웨이는 켄터키 블루그라스(Kentucky bluegrass)를 그린은 벤트 그라스(Bent grass) 를 심었다.

호수와 산지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명문 코스

클럽하우스에서 내려다보이는10번홀과 1번홀은 중간에 큰 호수가 두 홀을 멋지게 가르고 있어 아름답기 그지없다.

13,  14, 그리고 15번홀에서는 맑은 날씨에는 중국의 자랑인 만리장성을 볼 수 있는 기쁨을 누린다.

16번홀(파3, 157야드)은 시그니처 홀로서 멋진 내리막 파3홀이다.
그린 앞 왼쪽의 멋진 돌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린 오른쪽에는 행사나 대회가 있을 때 그리고 주말이면 인공으로 물을 내려보내 자연의 화려함을 느끼게 만들어 놓았다. 그린 앞에 넓게 펼쳐지는 호수는 주위 환경과 더불어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어제는 그 폭포 아래 볼보 자동차를 전시해 놓아 대회의 분위기를 더욱 돋웠다..

북경: 박병환 중국특파원

 

후윈치(Fu Yun Qi) 총경리 인터뷰

후원치 총경리

대회 기간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골프장 후윈치(Fu Yun Qi) 총경리는 시간을 내 기꺼이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박병환기자: 안녕하세요? 골프가이드 박병환 특파원입니다
후윈치(Fu Yun Qi) 총경리: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 대회 기간 중 바쁘신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후: 아닙니다. 저희 골프장을 찾아주셔서 골프장을 대표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박: 골프장에 총경리로 취임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다고 들었습니다.
후: 네, 금년 초에 부임하였습니다. 저는 골프전문은 아니고 호텔경영에 많이 종사했었습니다.

박: 그러시군요. 골프장에 대한 운영 경험은 얼마나 되시는 지요?
후: 저희 그룹의 호텔경영에 깊이 관여하였으며 골프는 취미로 접하다가 지난 해 부터 골프장 관련 업무를 숙지하고 배우면서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박: 호텔관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후: 사실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고객들을 위한 편리하고 실제적인 서비스라는 측면에서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박: 총경리께서 보신 Top Win 골프장의 개선점이 필요하다면 어떤 것이 있을 수 있나요?
후: 기자님께서는 몇 년 전부터 저희 골프장에 와 보셨고 또 라운드를 해 보셨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골프장은 그동안 회원제 전용을 고수하면서 많은 골퍼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 그렇다면 그에 대한 복안이나 개선 사항이 있는지요?
후: 일단 주말의 프라임 타임을 제외하고 회원 동반 없이도 라운드를 개방하였으며 28개의 골프텔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저희는 멋진 주위 환경과 맑고 깨끗한 공기 등 장점이 매우 많은 골프장입니다. 이를 더욱 알리고 많은 골퍼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박: 그러시군요. 그런 구체적인 진전 상황은 있는지요?
후: 현재 8월 말까지 비회원에게 개방된 티 타임의 주말 그룹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또한 여름 청소년골프 캠프도 마감하는 등 저희 골프장에 대한 기대가 이렇게 높은 줄 몰랐습니다.

박: 그런 이유가 있는지요?
후: 저희는 골프장 관리와 잔디 관리가 북경에서도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그린 키퍼로 계시는 한국인 류재황 총감님의 4년간 열성 어린 관리로 그 명성이 높습니다. 그런 부분도 높게 평가 받는 것 같습니다.

박: 네 그러시군요. 볼보차이나오픈 개최지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3년씩이나 개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은데요.
후: 사실 쉽지 않습니다. 2주 정도는 휴장을 해야하고 관리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은 물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요.
참석자 모두: 웃음

박: 한국인 골퍼들은 많이 찾는지요?
후: 사실 한국인 골퍼들은 거의 없습니다. 저희가 주중에도 20만원 중반대이며 주말에는 30만원을 넘는 라운드 비용때문입니다. 북경에 거주하는 한국 골퍼들은 대부분 10만원대에 많이 몰려있는듯 합니다.

박: 한국인들을 위한 배려 혹은 일부 개방은 어떠신지요?
후: 박 기자님께서 추천하시는 분 들에게는 모두 특별 가격으로 모시겠습니다.
참석자 모두: 큰 웃음

박: 네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홍보해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시간을 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골프장이 더욱 멋지고 훌륭한 모습이 계속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후: 골프가이드의 깊은 관심과 대회 참가에 다시번 감사를 드리며 언제든지 골프장 관련 일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서 모시겠습니다.

(인터뷰 참가자: 후윈치(Fu Yun Qi) 총경리,  Margaret 골프장 미디어 담당, 류재황 그린키퍼, 그린키퍼 통역, 박병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