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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선수는 감사, 대회 본부는 감동

뜻밖의 손편지로 대회 본부에 감동 전한 박배종 프로

박배종 프로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17일 막을 내린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대회장 함영주, 총상금 10억원)'은 한국과 일본, 중국 투어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국제대회로서의 싹을 틔웠다.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KPGA의 노력으로 외적  내적으로 성공적인 첫 대회를 마쳤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참가한 선수들도 세심한 부분에 신경을 잘 쓴 대회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대회 최종일, 대회 본부로 전달된 정성스러운 손편지가 눈길을 끌었다.

손편지의 주인공은 추천선수로 출전한 박배종 프로.

대회 담당자는 박배종 선수가 대회 본부로 직접 찾아와 회장님께 전해달라며 편지를 전했다추천 선수로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 편지에는 추천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대회 개최와 좋은 운영에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감동적이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박배종 프로의 편지 전문이다.

김정태 회장님께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KPGA 소속 박배종 프로입니다.

이번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시합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코스에서 진행된 시합뿐만 아니라 경기내내 제공된 맛있는 식사와 숙소, 고급차량을 이용한 픽업서비스, 코스 야디지북과 상금 증액까지...

어디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시합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선수들이 원하고 꿈꿔왔던 시합이 또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수들을 위해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도 신경써주시고 배려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선수로서 꿈꾸던 그런 시합에 참가할 수 있게 해주시고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이 멋진 시합에 자력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멋진 시합을 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일 남은 파이널 라운드도 좋은 성적으로 회장님께, 갤러리분들게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2018. 6. 16

박배종 올림.

박배종 감사편지 원문

자료 제공 l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