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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PGA 투어 '더CJ컵'이 열리는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 코스 리노베이션 마치고 새롭게 탄생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PGA 정규 투어가 열리는 클럽나인브릿지 제주가 지난 겨울 코스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탄생했다.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의 시그니처 홀인 하이랜드 코스 9번 홀(파5)

이번 공사는 리베티드 벙커 시공, 티잉그라운드 신설, 카트도로 변경, 갤러리 동선, 수변 수질환경 개선 등 코스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이중 가장 많이 공을 들인곳은  10, 14, 17번 홀에 만든 리베티드 벙커다.

스콜틀랜드 고지대에 있는 하일랜드 골프코스에서 볼 수 있는 리베티드 벙커는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의 상징과도 같다.

천연잔디와 모래로 쌓은 기존 수직 벙커는 폭우나 시간 경과에 따라 유실이나 변형이 심해 그동안 2~3년 간격으로 보수공사를 해야 할만큼 관리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번에 적용된 친환경 듀라벙커 공법은 인조잔디로 벙커 사면을 층층이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가뭄과 악천후에 강하고 유실이나 변형 가능성이 거의 없다.

또한 원만한 대회 운영과 방송 시청을 위해 갤러리 동선과 리베티드 벙커 수도 줄였다. 

일부 티박스는 새롭게 단장했다. 7번 홀(파3, 155미터), 12번 홀(파5, 531미터), 16번 홀(파4, 358미터) 후방 30미터 지점에 PGA 투어 선수들의 비거리에 맞춰 블랙티를 만들어 전장을 늘렸다. 

카트 도로도 일부 변경해 이동이 더욱 쉬워졌다.

(사진 = 클럽나인브릿지 제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