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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윙스', 비거리가 고민인 골퍼들에게 '가성비 갑' 드라이버...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비거리의 고민을 멀리 날려줄 고반발 드라이버가 골퍼들 사이에서 최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런 고반발 골프클럽은 가격이 비싸 일반적으로 쉽게 구입하기는 힘든게 현실이다.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0만원은 훌쩍 넘는다.

그런데 특별한 홍보 없이 입소문으로 유명해 진 가성비 갑(甲) 드라이버가 있어 소개한다. 다이아윙스가 그 주인공이다.

비거리가 고민인 골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성비 갑' 드라이버 '다이아윙스'

다이아윙스는 다이아몬드(Diamond)와 윙스(Wings)의 합성어로 2년 전 국내 개발진에 의해 Diawings라는 브랜드로 탄생됐다.

다이아윙스 개발은 이 회사 대표인 정상화 씨의 관심과 노력에서 시작됐다. 그는 밸런스 골프공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리얼라인(real line)의 개발과 공동 대표를 지낸 이력도 있다.

그는 리얼라인 골프공의 성공 이후에도 골프클럽 개발에 대한 갈증으로 자연스럽게 그곳으로부터 독립하게 된다.

이후 정 대표가 가장 먼저 만들고 싶었던 제품은 길이가 같은 아이언이었다. 그는 독립 후 클럽 개발에만 온 힘을 쏟았다.

처음 시작할 2016년 9월 당시엔 자본이 없어 제품 개발에 대한 열정과 스토리를 페이스북에 올려 크라우드 펀딩을 시도했다. 그 결과 추석 즈음 100명으로부터 초기 투자금 모집에 성공해 그토록 꿈꾸던 제품 개발이 시작된다.

그는 설계 과정과 제작 과정 등 모든 프로세스를 페이스북에 실시간으로 공유해 투자자들에게 믿음과 설레임을 안겨 주었다.

그렇게해서 그의 첫 작품인 원렝스(One length)아이언 - 아이언 클럽의 길이를 모두 똑같이 제작한 클럽 세트- 100세트가 6개월이 지난 이듬해 구정 무렵 투자자 100명에게 하나씩 전달됐다.

반응은 뜨거웠다. 고객들은 그의 기술을 믿고 드라이버도 원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다음 프로젝트인 고반발 드라이버의 개발이 시작 됐다.

정 대표가 구상했던 드라이버 제품은 대부분의 아마추어가 고민하는 슬라이스와 비거리의 해결이었다. 어떻게 하면 슬라이스가 안나면서 먼 비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지가 제품 개발의 핵심이었던 것이다.

그는 드라이버의 헤드 설계에 공을 들였다. 슬라이스를 줄이기 위해 페이스 각도를 조금 닫아서 만드는 것도 기술이지만 옵셋(off set) 기능을 설계에 반영시켜 페이스를 좀더 뒤로 위치시켰다.

그렇게하면 페이드나 드로우 발생은 줄어들고 직진성이 높아지는 결과가 얻어졌다. 애초 대상도 로우 핸디캐퍼(상급자)가 아닌 오비(O.B)와 슬라이스로 고민하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이었다.

정 대표는 "드라이버의 성능은 헤드도 중요하지만 샤프트가 엔진처럼 중요하다."며 "일본의 UST Mamiya에 도움을 받아서 무게는 초경량 48g으로 제작 했지만 토크는 비틀림에 강한 3.5로 특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길이도 일반적인 드라이버 길이 45.5인치가 아닌 44인치로 약 4cm정도 줄여서 보다 쉽게 정타율을 높이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샤프트 길이가 줄어들면 거리가 줄어든다고 하지만 이는 정타율이 높아지고 거기에 고반발 페이스까지 더해 오히려 평균 비거리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줄어든 길이만큼 샤프트 무게도 50g이하로 낮추고 그립도 30g짜리로 특별 제작하면서 드라이버 전체 무게는 285g으로 만들어졌다.

다이아윙스 드라이버는 스윙스피드에 따라 총 다섯 종류의 샤프트를 선택 할 수 있다.

여성용과 85, 90, 95,100마일 등 5마일 단위로 샤프트 스펙을 세분화해 자신의 몸에 맞는 드라이버를 찾을 수 있다. 

또한 본 제품은 일본에서 100% 제작을 한다. 그럼에도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판매는 본사(다이아윙스) 직영몰에서만 하며, 별도의 광고도 없다. 드라이버 가격은 7월 한달 간 35만원에 특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에는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이아윙스에서는 골퍼 자신의 스윙 속도에 맞춰 고를 수 있는 골프공도 제작하고 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사진제공 = 다이아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