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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公認)이 아니어도 좋다. 거리가 우선이다.”, 짧은 비거리로 고민하는 골퍼들에게 희소식 '고반발 드라이버 특집' ②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고반발 드라이버 특집 ②

더스틴 존슨

프로든 아마추어든 드라이버 샷 거리에 신경쓰지 않는 사람은 없다. 5야드 혹은 10야드라도 볼을 더 멀리 보내기 위해 선수들은 땀을 흘린다. 아마추어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이런 골퍼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고반발 드라이버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클럽 헤드 크기를 500cc넘게 키워 스위트 스폿(sweet spot)을 넓혔다. 또 클럽 페이스의 반발력을 높여 비거리가 크게 늘어나도록 했다.

그중 국내 대표적인 비거리 몬스터 드라이버를 소개한다. 뱅, 비욘드, 다이아윙스, 도깨비, 1879, 마코토 드라이버다.

 

‘505cc 대용량 헤드’를 자랑하는 도깨비골프 드라이버

도깨비골프 드라이버 DX-505

도깨비골프에서 출시한 초고반발 클럽 DX-505도 최근 주목받고 있다.

드라이버 헤드 용량을 505cc로 키워 볼을 쉽게 맞출 수 있고, 헤드 총중량은 240g으로 줄여 파워풀한 스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가벼워진 만큼 헤드 스피드는 늘어나고, 커진 헤드 크기만큼 스위트스폿이 넓어져 긴 비거리를 만들어 낸다. 실제로 도깨비 드라이버를 사용해본 골퍼들은 10~15% 정도 비거리가 더 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DX-505 드라이버는 특화된 페이스 공법을 통해 비거리 극대화를 가져왔다. 또한  원바디 형태로 주조한 뒤 ‘ㄷ’자로 제작되는 컵페이스 공법을 적용시켰다. 여기에 그립도 특허를 받은 8각 그립을 적용해 마찰력이 높아 작은 에너지로도 큰 힘을 전달할 수 있다.

 

전ㆍ현직 프로골퍼들이 개발한 1879 드라이버

1879 다이아몬드 드라이버

1879 고반발 드라이버 다이아몬드는 순은 패널에 1.8mm 다이아몬드를 장착했고, 고유 시리얼 넘버를 각인해 클럽 가치를 높였다.

무게는 240~280g으로 일반 드라이버(280~300g)에서 골프공 한 개 이상의 무게를 줄인 초경량 골프클럽이다.

헤드는 일본 고베스틸 DAT-55Ti를 사용해 초경량 티타늄 헤드를 적용. 플라즈마 공법으로 타면과 헤드본체, 2피스(piece) 구조로 결합했다. 저중심 설계로 공기 저항을 최적화 해 타격 순간 헤드 스피드를 최대화한다.

최첨단 나사공법 설계로 훅과 슬라이스를 방지해 정확도를 높여 압도적인 비거리와 직진성을 보여준다. 42명의 KPGA, KLPGA 프로들이 개발부터 직접 참여해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한 게 장점이다.

또한 비거리 전용으로 일본 미쓰비시 레인온 원단을 사용한 맞춤 샤프트를 15종류로 구성해 제작하고 있다.

그립도 소프트 그립으로 미끄럼을 방지하고, 상쾌한 향기가 나는 그립을 개발해 특허 출원 중이다.

 

마코토

마코토 드라이버

비공인 마코토 드라이버도 고반발이면서 쉽게 깨지지 않고 방향성까지 괜찮아 골퍼들에게 조금씩 관심을 끌고 있다. 반발계수 0.91인 본 제품은 잘 깨지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480cc 크기의 드라이버 헤드는 어드레스 때 편안함을 주며 높은 관성모멘트를 보인다. 샤프트는 ‘도레이 carbon cross fabrics system fit 테크놀러지 기술’이 적용 됐다.

 

반발계수 0.01 높이면 비거리는 3야드 증가

비거리를 늘리려는 골퍼들이 늘면서 고반발 드라이버에 대한 수요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시니어골퍼와 여성골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시장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다. 과학 기술의 발전만큼 골프 클럽 제조기술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반발 계수의 한계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고반발 드라이버는 반발계수가 0.01 늘어날 때마다 거리는 3야드씩 증가된다. 공식대회에선 드라이버 반발계수 0.83으로 제한돼 있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이 즐기려고 치는 골프에선 아무 상관이 없다. 최근에는 반발계수 0.96까지 높인 드라이버도 나왔다.

반발계수는 클럽 페이스에 맞은 전후의 속력 비율을 나타낸 수치이다. 약자로 ‘COR(Coefficient of Restitution)’로 표기한다. 각 골프 클럽 업체들은 반발력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버 페이스를 최대한 얇게(ultra-thin-faced drivers) 설계한다. 잘 깨지는 단점은 있지만 최근에는 그러한 단점을 보완한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당연히 거리는 공인클럽보다 훨씬 멀리 나간다.

쉽게 거리가 늘지않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겐 고반발 드라이버가 분명 한줄기 희망의 빛이다.

(사진제공 = 각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