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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성 연태 마산재골프장 황샤오위엔(方孝元) 총경리

중국 산동성 연태 마산재골프장 황샤오위엔 총경리

[골프가이드 박병환 중국특파원] 중국 산동성 최초로 연태에 위치한 마산재(MaShanZhai) 골프장에서 미국 3부 투어인 ‘PGA Tour Series-China  연태 챔피언십’이 7월 12~ 15일 열렸다.
기자는 한국 매체를 대표해서 취재 초청을 받았으며 바쁜 가운데에도 황샤오 위엔(方孝元) 총경리는 많은 시간을 내서 인터뷰에 응해 주었다. 이곳 산동지역은 한국인 골퍼들이 50% 이상 차지하는 독특한 분위기도 한몫하였다.

‘PGA Tour Series-China 연태 챔피언십’엔 미국을 비롯하여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태국, 한국 등 20개 국가에서 153명이 참가했다.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이지만 중국 선수들은 50명이 안될 정도로 국제화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한국 선수들은 월요 예선을 통과한 2명을 포함 모두 19명이 참가했다.

박병환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온 ‘골프가이드’ 박병환 기자입니다. 먼저 이렇게 훌륭한 대회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황샤오위엔(方孝元) 총경리:  어서 오세요.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골프가이드의 중국 내 활약과 전문성에 대해서 잘 듣고 있습니다. 중국 골프에 관한한 골프가이드는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박병환 기자: 네 감사합니다. 먼저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신 것에 대해서 축하를 드립니다. PGA Tour Series-China  연태 챔피언십은 산동지역에서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황샤오위엔(方孝元) 총경리: 그렇습니다. 저희는 이전에 남산골프그룹에서 원 아시아 대회를 2011~2014년 남산 단령 국제골프장과 남산 동해 몽고메리 골프장에서 개최한 적은 있습니다. 그러나PGA Tour Series-China 골프 대회는 처음입니다.

박병환 기자: 황 총경리님은 이곳 마산재 골프장에 오신지는 얼마 안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오시자마자 이렇게 큰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군요.
황샤오위엔(方孝元) 총경리: 지난해 11월 이니 9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골프 관련업은 2002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7년째이며  주로 광동성 심천에서 여러 골프장과 골프관리 회사에서 근무하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마산재골프장 전경

박병환 기자: 네 그러시군요. 마산재 골프장이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있지만 쉽지 않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 골프장의 3가지 특징만 부탁드립니다.
황샤오위엔(方孝元) 총경리: 사실 3가지는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기자님께서 3가지만 말하라고 하시니 그렇게 하겠습니다. (배석자 모두 웃음)
첫째는 천혜의 아름다운 환경입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높은 낭떠러지를 연상케 하는 절벽, 코스 어디서나 바다를 굽어보면서 자연적인 힐링이 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또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순식간에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세기도 변화무쌍한 코스입니다.

둘째는 편리한 교통입니다. 연태 시내에서 20여 분, 공항에선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오시는 골퍼들도 많지만 저희는 다른 골프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지 골퍼가 50%가 넘습니다.

셋째는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연결된 172개의 객실을 보유한 5성급 골프텔을 갖고 있습니다. 최고급 시설과 바다와 골프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골프텔은 전 중국에서도 가장 훌륭한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300명과 200명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룸이 한 개씩 있으며 100명을 수용하는 룸이 3개,  20~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룸이 5개 등 각종 모임이나 단체 활동이 매우 많은 호텔을 골프장과 함께 소유하고 있어 매우 편리한 라운드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박병환 기자:  더 자랑할 것이 많은 것 같은데 몇 가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황샤오위엔(方孝元) 총경리: 그렇습니다. 저희는 잘 교육된 캐디들이 큰 경쟁력의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양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각종 행사들을 통해 회원님들에게 만족을 주는데 더욱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마산재골프장

박병환 기자: 이번 대회를 유치하신 이유가 있는지요?
황샤오위엔(方孝元) 총경리: 기자님도 잘 아시겠지만 이렇게 큰 대회를 치룸으로써 전  직원들 및 캐디들이 큰 경험을 통해서 더 세련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골프장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품격 있는 골프장으로 다른 골프장에 앞서가는 행정과 인지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병환 기자: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황 총경리님의 핸디캡은 어떻게 되는지요?
황샤오위엔(方孝元) 총경리: 이전에는 80대는 무난히 쳤는데 최근에는 시간이 없고 바빠서 거의 골프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거의 백돌이 수준인 것 같습니다.

박병환 기자: 황샤오위엔(方孝元) 총경리:  함께 웃음

마산재골프장 입구 정문

박병환 기자: 중국의 현재와 미래의 골프 현황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황샤오위엔(方孝元) 총경리: 2010년도 한때 700개에 가까웠던 골프장 수가 정부의 정책적인 변화로 현재는 400개가 조금 안되는 상황으로 왔습니다. 그러나 청소녀들이 골프를 많이 하고 있으며 공무원이 아닌 경제력을 갖춘 자영업자나 기업가들이 골프를 시작하는 추세여서 수년 내에는 활성화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박병환 기자: 골프장에서 한국인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요? 일반적으로 이곳 연태나 위해 등은 높은 곳은 70% 이상이 한국인이라고 들었습니다.
황샤오위엔(方孝元) 총경리: 말씀하신 대로 산동지역의 많은 골프장들이 60%에서 많게는 80%까지 한국인들입니다. 그러나 저희 골프장은 50% 정도로 현지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박병환 기자: 한국 골프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황샤오위엔(方孝元) 총경리: 누가 뭐래도 아시아 1위입니다. 특히 여자 선수들의 활약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박병환 기자: 다른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황샤오위엔(方孝元) 총경리: 이렇게 멀리서 와주신 골프가이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저희 마산재골프장을 애용해 주시고 저희 역시 한국에서 오시는 골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산재골프장

본 인터뷰에는 황샤오위엔 총경리뿐 아니라 운영과 관리자들도 모두 배석하였다. 진지하고도 열정적인 황 총경리의 설명에 15분으로 예약된 시간이 40분이 지나도록 계속되었다.
아름다운 자연과 편리한 교통 그리고 숙련되고 잘 교육된 캐디를 가진 골프장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