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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칼럼] 한여름 탈수현상으로 쓰러질 때 효과적인 응급처치는?

요즘처럼 한낮 기온이 섭씨 35도를 훌쩍 넘을 때는 라운드를 할 때 주의해야 한다.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6월말 경기도 00골프장에서 김모(58세) 씨가 라운드 전반 마지막 홀 그린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며칠 후 숨졌다. 동반자 이모(55세) 씨에 따르면 9번 홀 그린에서 퍼팅을 준비하다 갑자기 쓰러졌다고 한다.
이날 여주 이천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35℃를 기록하는 등 무더운 날씨였다. 김 씨는 평소 심장이 좋지 않은데다 새벽 잠을 설친 피곤한 상태에서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린 후 체력 저하를 이기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삼복(三伏)기간에는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더위를 이겨 내기가 힘든다.
그러나 전국 골프장엔 삼복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미국 LPGA 투어 상위권엔 우리나라 여자선수들이 많다. 왜 한국 선수들이 많은지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 기자들이 폭염(섭씨 35℃ 습도 85%) 속에 뛰어다니는 우리나라 주말 골퍼들을 보고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스페인 사람들은 한낮이면 시에스타(낮잠)를 즐기고, 더운 아랍 국가에서도 오후면 어김없이 카이롤라(낮잠)하고 있는데 도대체 한국인의 땡볕 근성은 어디에서 나올까 궁금하다는 것이다.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지만 올 여름 골프장은 여전히 붐비고 있다. 더운 날씨에 노출된 신체는 주위 온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체온을 거의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더위에 노출되었을 때, 또는 격렬한 신체 활동에 의해서 과량의 체열이 생성될 때 우리 몸은 여러 가지 기전으로 체온을 조절하게 된다.
체온을 내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기전은 땀을 잘 흘리도록 하기 위해서 피부혈관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신체의 체온조절 기능은 매우 능률적이어서 상당한 온도변화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온도변화에 잘 대처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열손상은 주로 노년층, 비만한 사람에게 잘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운동선수나 훈련을 받고 있는 젊고 활동적인 성인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열손상은 과다한 땀 배출로 전해질이 고갈되면서 몸의 균형이 깨어질 때 많이 발생한다.
골프장에서는 땡볕 라운드를 즐기는 시니어 골퍼 마니아들과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일사병(Heat exhaustion)으로 쓰러지면 우리는 흔히 ‘더위 먹었다’고 한다.  
응급처치 방법으로 먼저 시원한 곳(그늘집 등)으로 옮기며 옷을 느슨하게 하고 발쪽을 약간 높게(30cm 정도) 한 후에 물수건이나 부채를 이용하여 신속히 온도를 낮추어 주면 쉽게 회복된다. 근육을 쉬게 하면서 수분을 공급한다. 의식이 있어 물을 마실 수 있으면 전해질 보충을 위해 티스푼으로 1/2∼1/4 정도의 식염을 물 한 컵에 타서 마시게 하거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이온음료(스포츠음료)를 마시게 한다. 현장처치만 잘하면 병원까지 이송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차도가 없으면 119를 이용하여 병원으로 이송해 주사(링거)로 전해질 용액을 공급하도록 한다.
폭염 때 나타날 수 있는 또 다른 증상은 열사병(heat exhaustion)이다. 고온 다습한 폭염 속 골프장을 오랫동안 걸을 경우에 노인이나 약한 여성들에게 잘 나타난다. 증상으로 땀 분비가 거의 없다(일사병은 땀 분비가 많다). 체온은 41℃까지 상승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서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골퍼는 사망할 수도 있다. 그 여부는 동반자의 응급처치 신속도와 효율성에 달려 있다. 환자는 더운 곳에서  서늘하고 그늘진 곳으로 이동시키고, 냉방된 응급차량을 이용하여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여야 한다.
폭염에 대비하는 최상의 예방은 라운드 도중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더위  먹었을 때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은 바로 탈수 증상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물을 마시며 체내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호흡이나 땀, 대소변 등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1천500㏄ 정도 되기 때문에 1천800㏄ 정도의 물을 마셔주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엔 다른 계절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는 등 수분 배출량이 더 많기 때문에 500㏄ 정도 더 마셔야 한다.
여름철 수분 섭취 적절량은 2,300~2,500cc 정도가 된다. 물은 한번에 많이 마시면 몸속의 수분 균형이 깨지고 혈액 속 나트륨이 희석돼 몸의 전해질(염분) 농도가 갑자기 떨어져 각종 부작용으로 구토나 어지럼증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뇌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따라서 물은 갈증 여부와 상관없이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하기 전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운동 1시간 전에 300㏄(종이컵 2잔) 정도, 운동 중엔 20분마다 150~200㏄ 정도 물을 마셔주면 도움이 된다.

체내 수분이 1, 2% 정도 부족하게 되면 급성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탈수 여부를 손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혀가 말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혀는 항상 촉촉이 젖어 있어야 한다. 혀가 말라 있다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곧바로 물을 마셔준다. 

땀을 많이 흘릴 때는 소금을 먹어야 한다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땀은 혈장의 여과물로 짠맛을 내지만 99%가 물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소금물을 먹지 않아도 된다. 마라톤 선수들은 하루에 3~5ℓ의 땀을 흘리고 2~3ℓ의 물을 마신다. 소금을 먹지 않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 매일 25~40km를 달리는 경우도 전해질 결핍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땀을 흘리면 염분보다 훨씬 많은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 나가므로 체내 염분농도가 평소보다 높아지고 여기에 소금까지 먹으면 염분농도가 더 올라간다. 이 염분을 장에서 흡수하기 위해 수분이 위와 장에 집중돼 탈수현상을 가속화시키는 것이다. 군(軍)에서 유격 훈련 등 과도한 운동이나 예비군 훈련 때도 거의 강제로 소금을 먹이거나 또는 소금알 정제를 복용시키는 우를 많이 범했던 잘못된 시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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