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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했던 순위 경쟁, 한 주간의 골프 동향

-브룩스 켑카, 세계 랭킹 1위
-이정은6,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
-다니엘 강,LPGA투어 뷰익 상하이 우승

[골프가이드 이정림기자]-`필드의 슈퍼맨` 생애 첫 세계 랭킹 1위 도약

브룩스켑카,  `더 CJ 컵` 우승트로피를 들고 빛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브룩스 켑카가 국내 유일의 PGA투어 경기인 `더 CJ 컵 @ 나인 브릿지` 대회에서 `퍼펙트 우승`을 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필드의 슈퍼맨` 브룩스 켑카는 `CJ @ 나인 브릿지`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PGA에 따르면 켑카는 22일에 발표될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대회를 앞두고 제주 앞바다에서 51cm 황돔을 낚는 경험을 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가 끝난 후 우승이라는 묵직한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우승트로피에는 그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 있다.

환성적이다.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후반 홀에서 경기가 잘 풀렸다. 이번 주 내내 퍼팅감이 좋았다. 꼭 넣어야 했던 퍼트는 다 넣은 것 같다.”며 "내 꿈은 우승을 통해 세계 1위를 이루는 것이었다. 어부지리가 아니라 자력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올라 더욱 기쁘다. 한국에서 꿈이 이루워져 환상적인 기분이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핫식스` 이정은,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

이정은이 KLPGA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정은6는 2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72/6660야드)에서 열렸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마지막 시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2위인 박인비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그녀는 시즌 상금 95305만원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이정은6는 단 한번도 선두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하는 것) 승리했다.

이정은이 6이라는 숫자를 좋아하게 된 것은 같은 이름의 선수들이 있어 식별 번호 '6'을 부여받아 '이정은6(식스)'로 불리며, 그로 인해  `핫식스`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6은 제게 행운의 숫자인데 프로통산 6번째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해 너무 기쁘다초반부터 샷 감각이 불안해 최대한 선두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꾸역 꾸역 막으면서 플레이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6는 23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허스트에서 열리는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22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그녀는 다음주 미국 퀄리파잉 시리즈도 감각을 살리면서 도전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108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45위 안에 들면 2019년 LPGA 투어에서 활약할 자격을 얻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정은6는 지난 9월에 열린 한화 클래식에 이어 메이저 2승째를 올렸다.

-LPGA,투어 뷰익 상하이 대회 우승. 다니엘 강

다니엘 강이 웃으며 걸어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다니엘 강은 21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72/654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상금 315천 달러(한화 약 35천만원)을 거머쥐며 우승을 했다

3라운드까지 1타를 선두에게 뒤져 공동 3위였던 그녀는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1타 차 단독 선수에 올랐고 17번홀(5) 버디로 2타차로 달아났다.

경기를 마친뒤 다닝엘 강은 미국에는 아직 내 생일이 아닌가요라고 되물으며 “어머니가 `왜 네 생일은 이렇게 기냐`고 하시더라19921020일생인 그녀는 이날 우승으로 자신의 생일 다음 날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