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박민지(20·NH투자증권)가 우승한 가운데 '슈퍼 루키' 최혜진(19·롯데)이 대상과 신인왕 2관왕에 올랐고 '핫식스' 이정은6(23·대방건설)이 2년 연속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11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661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8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2018'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최종합계 4언더파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전까지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던 최혜진은 오지현(22·KB금융그룹)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다음은 신인왕이다. 최혜진은 2014년 백규정 이후 2승 이상을 달성하며 신인왕에도 올랐다. 최혜진은 이미나(2002년), 김주미(2003년), 송보배(2004년), 신지애(2006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상과 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24위에 오른 이정은6(22, 대방건설)는 총상금 9억5764만원으로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정은6는 또한 올 시즌 평균타수 69.8705타 평균 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최혜진과 함께 2관왕을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한 이정은6은 언제 미국으로 진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승왕은 투어 3년차 이소영(21·롯데)이 차지했다. 올포유 챔피언십 2018,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8,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박민지는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 낸 박민지는 동률을 이룬 박유나(31)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2차전에서 박민지는 버디를 잡았다. 반면 박유나는 파에 그쳤고 박민지의 우승이 확정됐다.
박민지는 지난해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7개월 만에 2승을 거뒀다.
(사진 제공: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