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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가 말하는 '메이저 대회'란 무엇인가?

[골프가이드 이정림 기자] PGA에서 메이저라 불리는 대회들이 있다.

역사와 전통, 상금 등이 일반 대회보다 많고 모든 선수가 출전하고 싶어 하며, 권위를 지닌 대회를 의미한다.

‘MAJOR’ 뜻 그대로 주요하고 중대한 대회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한 해에 몇 개 대회가 만들어졌다가 사라지지만 메이저 대회는 끊임없이 개최되면서 수많은 스토리와 스타들을 배출해 왔다.

그럼, PGA 4대 메이저 대회에 대해 알아보자.

마스터스 토너먼트

193028세 나이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보비 존스가 그해 시즌을 마치고은퇴했다. 존스는 이후미국 남부 조지아에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 만든뒤 선수들을 초대해 대회를 열었던 것이 바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경기이다.

장소가 매년 바뀌는 다른 메이저와는 달리 미조지아주의 오거스타내셔널GC 한군데에서 매년 열린다. 매년 4월 둘째주 개최되어 4대 경기 가운데 맨 처음 열린다.

유리알 그린으로 불릴 정도로 빠른 그린과 아멘 코너라 불리는 11~13번 홀을 통과하는 것이 문제다.

숲을 시계방향으로 끼고 도는 이 코스는 너무 어려워 선수들의 입에서 ‘아멘’하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잭 니클라우스가 최다 6승을 기록, 아놀드 파머와 타이거 우즈가 4승 필 미켈슨과 닉 팔도가 3승을 기록하고 있다.

US오픈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1895년에 시작되었다.

이 대회의 특성은 가장 어려운 코스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깊은 러프와 헤아날 수 없는 벙커, 좁은 페어웨이로 인한 까다로운 코스는 오버파를 기록하는 것이 당연하다 할만하다 어려운 코스의 플레이로 진정한 챔피언을 골라내는 데 목적을 두고 매월 6월에 열리고 있다.

윌리 앤더슨, 보비 존서,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가 4회씩 우승을 했다.

4일간 대회 통타로 나오면 프레이 오프는 하루 18홀 라운드를 더하고 결판이 나지 않으면 18번 홀에서 서든데스를 치른다.

2008년에 왼쪽 무릎 부상중인 타이거 우즈가 로코 미디어트를 상대로 18홀 연장라운드에서 다시 동타였고, 19번째 홀에서 서든데스로 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장 기록이다.

브리티시오픈(영국오픈)

1860년에 시작해 147회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하나뿐인 오픈이라는 뜻으로 디 오픈라고 불린다.

예선면제 조건에 든 정상급 선수들과 지역별 예선을 거친 선수들이 출전하며 존 댈리가 우승한 1995년 대회부터 미국PGA투어의 공식대회로 인정되었다.

처음에는 스코틀랜드의 프래스트위크 골프클럽에서만 열리다가 매년 장소를 옮겨가며 열렸다. 그러나 바닷가 코스, 즉 링크스를 대회장으로 쓰는 전통은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있다.

'바든 그립'을 창시한 해리 바든이 6번 우승, 톰 왓슨 5, 잭 니클라우스와 세베 바예스테로스, 타이거우즈가 3번씩 우승을 기록했다.

최종 타수 동타일 경우 플레이 오프는 15~18번 홀에서 4홀 플레이 오프를 벌인다.

PGA 챔피언십

뉴옥의 선공한 상공인이 고드맨 워너메이커에 의해 1916년 창설된 대회이다.

우승컵을 '워너 메이커 컵'이라 부른다.

US오픈이 전통 있는 코스를 중점적으로 찾아다니며 열리는 데, PGA챔피언쉽은 되도록 각 지방의 신(新)코스를 물색하여 매년 7월에 열린다.

PGA 프로만 참가하는 이 대회는 1958TV 중계를 이유로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바뀌기도 했다. 이로 인해 ‘4대 메이저 중에 가장 특색 없는대회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동타가 나오면 플레이 오프는 16~18번 홀에서 3홀 플레이 오프를 벌여 합산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