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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일본투어 최종전 'JT컵' 서 연장 접전 끝 고다이라에 패해 준우승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황중곤은 파 퍼팅 실패하고 고다이라는 성공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양용은은 14위로 내려 앉아

황중곤이 2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55회 JT컵’ 파이널 라운드 9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황중곤(26)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시즌 최종전 일본골프시리즈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 약 12억8000만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고다이라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황중곤은 2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선두를 이룬 황중곤은 고다이라 사토시, 이시카와 료(이상 일본)와 함께 연장전을 치렀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황중곤은 18번홀(파3)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파 퍼트에 실패했으나 고다이라는 성공했다. 연장전에서 대결을 펼쳤던 이시카와도 역시 파 퍼팅에 실패했다.

황중곤은 2015년 11월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생애 첫 일본투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3년 만에 일본투어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3라운드 후 공동 선두에 오른 달린 황중곤은 4라운드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5번홀(파4)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곧 6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황중곤은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치고 후반 17 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8언더파로 경기를 끝냈다.

그러나 황중곤은 고다이라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고다이라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으면서 6타나 줄여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고다이라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양용은(42)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4타를 쳐  결국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로 단독 14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