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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의 2018년 세계랭킹 집중 조명

- 안병훈, 52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 기록
- 배상문, 지난해 연말 대비 무려 1,595계단 오른 330위 랭크

[골프가이드  조도현 기자] 한국 프로골프 선수 중 2018년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안병훈(27.CJ대한통운)이다. 그는 2017~2018 시즌 PGA투어에서 준우승 2번을 포함해 TOP 10에 4번 진입하는 성과를 발판으로 지난해 연말 97위에서 45계단 상승한 52위에 올랐다.

2017년 이맘 때 42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했던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전년도에 비해 18위 하락한 60위에 자리했다.

2018 시즌 웹닷컴투어에 데뷔해 2승을 거두는 맹활약으로 2018년 웹닷컴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휩쓴 임성재(20.CJ대한통운)는 지난해 149위에서 51계단 오른 98위까지 도약하며 세계랭킹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올해는 앞서 언급한 총 3명의 한국 선수가 세계랭킹 100위 안에 포진했다. 국가별 비율을 보면 미국 국적의 선수들이 45명으로 100위권 내에 가장 많이 속했고 뒤를 이어 잉글랜드(13명), 남아공(6명), 호주(5명), 일본(4명) 순이었다.

한편 2018년 한 해 동안 세계랭킹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한국 선수는 바로 배상문(32)이다. 2017년 1,925위였던 배상문은 무려 1,595계단 오른 330위에 랭크됐다.

2017년 8월 군 전역 후 2017~2018 시즌 PGA투어에 복귀한 배상문은 한 시즌 동안 뚜렷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지난 9월 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 3차전 ‘앨버트슨스 보이시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018~2019 시즌 PGA투어 시드를 확보하기도 했다.

군 복무가 끝난 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나란히 복귀한 ‘동갑내기’ 장동규(30)와 박성국(30)의 순위 상승도 주목할 만하다.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를 병행한 장동규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TOP 10 2번, 일본투어에서 TOP 10 1번 등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2017년 1,925위에서 436위로 1,489계단 순위가 올랐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박성국은 2017년 1,925위에서 587위까지로 1,388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했다.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한구(28.텔코웨어)와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이성호(31.까스텔바작)도 각각 1,925위에서 751위로 1,565위에서 452위로 오르며 1,000계단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영예의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261위에서 1계단 오른 260위, 시즌 3승으로 ‘제네시스 상금왕’을 차지한데 이어 아시안투어 신인상과 함께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2위로 유러피언투어 출전권까지 손에 넣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박상현(35.동아제약)은 지난해 157위에서 121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최호성(45)은 일본투어 ‘카시오월드 오픈’ 우승을 바탕으로 2017년 524위에서 317계단 뛰어오른 207위로 한 해를 마감했다.

국적을 떠나 세계랭킹이 가장 많이 오른 선수는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샘 호스필드(22.잉글랜드)로 2017년 최하위권인 1,925위였지만 현재 166위에 올라있다. 무려 1,759위나 순위가 올랐다. 그는 2018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1번을 포함 TOP 10에 5번 드는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대망의 세계랭킹 1위의 주인공은 미국의 브룩스 켑카(28)이고 2위는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 3위에는 지난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더스틴 존슨(34.미국)이 자리했다. 

골프 세계랭킹은 세계랭킹을 관장하는 OWGR(Official World Golf Ranking) 사무국에서 매주 세계 각지에서 진행된 투어를 종합해 세계랭킹을 발표한다.

최근 2년간 선수들이 얻은 포인트를 합산한 뒤 출전 대회 수로 나눠 산정하는 방식으로 근래 참가한 대회의 성적이 가장 높게 반영되고 대회 별, 출전 선수의 랭킹별로 가중치가 조금씩 달라진다.

- 주요 한국 선수 2018년 세계랭킹 -

 

(자료제공 = 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