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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2회 우승했던 구센, PGA 시니어투어 신입생으로

스윙 피니시 동작중인 구센

[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만 50이 되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에 들어오는 신입생들의 면면들이 훌륭하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US오픈을 2차례 우승했던 레티프 구센(남아공)이다. 구센은 2001년과 2004년 US오픈을 제패했고, PGA투어에서 7승, 유럽프로골프협회(EPGA) 투어에선 8승의 전적을 갖고있다. 최정상급 골퍼인 구센은 올해 PGA 명예의 전당에도 추대될 예정이다.

그는 다음 달 4일(한국시간)이 50번째 생일이라  다음 달 9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턴에서 열리는 챔피언스투어 오아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구센은 "골프 인생에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게 너무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03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션 미킬(미국), 1999년 디오픈 우승 등 유러피언 투어 8승의 폴 로리(스코틀랜드)도 챔피언스투어 신입이다. 로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할 계획이라서 미국 시니어 무대에는 그리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들어올 신입으로는 2007년 마스터스, 2009년 US오픈 우승에 빛나는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일본 투어 10승, PGA 투어 3승의 마루야마 시게키(일본), PGA 투어 3승 로드 팸플링(호주) 등이 있다.

1969년생 가운데 최강으로 꼽히는 어니 엘스(남아공)는 아쉽게도 내년에야 챔피언스투어에서 뛸 수 있다. 구센과 주니어 시절부터 경쟁해온 동갑 친구지만 엘스는 생일이 10월 17일이라 10월 중순이 지나야 챔피언스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그때면 챔피언스투어는 투어챔피언십 등 출전 선수가 제한된 대회만 남는다.

한편 호적에 1970년 5월 19일 생인 최경주(49)는 내년 상반기에 챔피언스투어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