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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인터내셔널 투어 멤버, 대만 첸위루(Chen Yu Ru, 한국명 천우여)를 만나보다

-대만여자오픈에서 김아림과 공동 4위에 올라

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대만의 유망주 천유주 선수

[대만 까오슝 박병환 특파원] 대만 까오슝에 위치한 신의 골프클럽(파72, 6463야드)에서 대만골프협회(CTGA)가 주최하고 KLPGA가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와 공동 주관하는 대만여자오픈에서 대만의 첸위루(Chen Yu Ru)가 김아림과 함께 공동 4위로 인상 깊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2018년 3월 KLPGA에 입회하였으며 현재 50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2014년 대만여자골프협회(TLPGA)에 입회하였으며 2018년에는 한국과 대만을 오가며 TLPGA 상금왕에 올랐다.
1, 2 라운드 공동 19위, 3 라운드 공동 7위에 오르더니, 마지막 날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4언더파를 쳤다.  1997년 생인 그녀는 대만의 가장 떠오르는 신성 같은 골프계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본지와 단독 인터뷰 후 필자와 함게 포즈를 취한 첸위루 선수

다음은 첸위루와 가진 단독 인터뷰 내용

-오늘 라운드 소감을 한마디로 한다면?
:만족스럽다. 고국에서 벌어지는 대회로 TLPGA와 KLPGA의 공동 주관이라서 매우 긴장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더욱 기쁘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났다.

-마지막 날 최혜진과 라운드를 했다. 완승을 했는데 부담은 안되었나?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계속 같은 조로 라운드 했다. 한국에서도 같이 대회를 한 적도 있었다. 부담 없이 최선을 다했다. 최혜진이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으로 더블보기를 하면서 성적이 저조했던 것 같다.

-한국에서 대회참가 때 어려움이 있다면?
:크게 어려운 것은 없다. 한국어도 조금씩 늘고 있으며 다른 선수들이 잘 대해주어서 매우 만족한다.

-한국골프에 대해서 한마디 한다면?
:선수층이 두껍고 스폰서들이 많아서 운동하기에 매우 좋은 여건을 가진 것 같다. 어릴때 부터 시작한 선수들은 기본이 잘 되어있는 것 같다. 많이 배우고 있다.

-오늘 라운드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퍼팅이 조금 아쉬웠다. 그 외에는 100% 만족한다. 좋은 대회였다.

:계획이 있다면?
:당분간은 한국 대회에 전념하고 싶다. 금년에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더 배우고 노력하고자 한다. 그 다음은 여느 선수들처럼 당연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녀는 164cm의 키, 63kg의 다부진 체격에 드라이버 평균 거리는 240야드이다. 거리를 늘리기 위한 체력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2년 차를 맞이하는 그녀의 눈가에는 도전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KLPGA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