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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전 회장의 '사우스케이프' 등 골프웨어 브랜드들 런칭 바람

[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골프업계의 저변 확대에 따라 골프 관련 용품 시장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새롭게 골프웨어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다.

먼저 의류 전문 대기업인 한섬에서 회장직을 역임했던 정재봉 씨가 자신만의 사업으로 택한 것이 골프웨어 브랜드 '사우스케이프'다.  '사우스케이프'는 정 회장이 한섬 회장직을 사임하면서 자신이 갖고있던 한섬의 지분 4000억원을 투자해 만든 골프장 ‘사우스케이프’에서 영감을 얻었다.

정 회장이 골프웨어 사업을 하게 된 계기가 재밌다. 경남 남해에 사우스케이프 골프장과 스파 & 리조트를 설립, 운영하면서도 의류 기업 회장직을 지내면서 든 습관에 따라 시설에 오는 고객들의 옷을 눈여겨보았다. 그러나 고객들의 패션에서 정 회장은 아쉬움을 느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안목이 뒤쳐지는 것도 아닌데 골프웨어에서 다양성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때 그는 한섬 회장직으로 있을 때 특히 젊은 패션 관계자들이 “입을 만한 골프웨어가 없다”고 불평하던 소리를 떠올렸다. 이에 따라 정회장의 골프웨어 브랜드 '사우스케이프'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을 주 타깃으로 잡고, 좀 더 세련되고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골프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사우스케이프'는 엄선한 디자이너 10인을 주축으로 주요 사업부를 구성했다. '사우스케이프'는 온라인을 비롯,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와 남해 사우스케이프 골프장에서 곧 만나볼 수 있다.


두번째 브랜드는 아동 의류로 널리 알려진 해피랜드코퍼레이션(대표 임용빈)에서 하반기 들여올 '스릭슨 골프웨어' 다. 해피랜드는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골프웨어를 선택했다. 이미 '스릭슨골프웨어' 라이선스 소유자 일본 스미토모러버인더스트리LTD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스릭슨의 골프 클럽과 골프공은 이미 국내에 수입되어 널리 사랑받고 있다. '스릭슨 골프웨어' 라인은 패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중고가 상품으로 3040세대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로서 퍼포먼스를 강조한 '두잉 골프웨어'는 필드에서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두잉골프웨어'는 곧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두잉 골프웨어'는 기존에 전개 중인 골프웨어 브랜드 「MU스포츠」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세인트앤드류스

골프웨어 강자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는 올해 초고가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세인트앤드류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인트앤드류스'는 2018년 5월 플래그십스토어를 이미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오픈한 바 있다. 브랜드 컨셉은 클래식과 우아함이다. 활동적인 골퍼를 위한 ‘화이트 라벨’과 드레시한 프레스티지 라인 ‘블랙 라벨’ 로 나누어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명인 ‘세인트앤드류스’는 스코틀랜드의 해안 지역이자 골프의 발상지다.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는 이탈리안 브랜드 '지오바니발렌티노'를 제안한다. 이미 '캘러웨이어패럴', '레노마골프' 등  다양한 골프웨어 브랜드를 소유한 한성은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오바니발렌티노'를 또 한번 성공시킬 예정이다. 퍼포먼스를 강조한 골프웨어 '캘러웨이, 디자인을 강조한 여성 중심 '레노마골프'와는 차별을 둔 클래식한 패션성을 가진 프리미엄 골프웨어다.

패션플랫폼(대표 박원희)은 여성복 '보니스팍스' 골프라인을 제안한다. 3040세대 패셔너블한 여성을 공략하는 '보니스팍스'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골프웨어를 출시한다. 보니스팍스 골프라인은 전국 보니스팍스 매장에서 곧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