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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2부 투어 새 대표, 사상 최초 여성

-PGA 모든 투어를 통틀어 사상 최초

새 PGA 웹닷컴투어 대표 알렉산드라 볼드윈. 사진=PGA

[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대표로 알렉산드라 볼드윈을 선택했다. 볼드윈은 여성으로, PGA 모든 투어를 통틀어 여성이 대표가 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골프채널이 31일 'PGA가 알렉산드라 볼드윈 마케팅 파트너십 부사장을 웹닷컴투어 대표로 임명했다. PGA 산하에 있는 6개 투어 중에 여성 대표는 처음이다'라고 보도하며 알려졌다. 

제이 모나한 PGA 위원은 이번 인사 결정에 대해 "볼드윈을 새 웹닷컴투어 대표로 임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 볼드윈이 마케팅 파트너십 부사장을 맡으면서 PGA 파트너사들의 위상을 높였는데  웹닷컴투어에서도 성공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것 "이라고 말했다.

볼드윈이 스포츠업계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것은 1992년으로, 매니지먼트사 IMG에서 캐리 웹, 수잔 페테르센 등 프로 골퍼들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했다. 2002년 이후엔 펜웨이 스포츠 매니지먼트, CAA 스포츠 등에서 본격적으로 스포츠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PGA에 입사한 것은 지난 2017년으로, 모건 스탠리, 롤렉스 등 주요 파트너십 기업 관리,  새로운 파트너십 계획 수립을 담당했다.

볼드윈은 대표 임명 소감으로 "웹닷컴투어는 PGA 정규 투어의 다음 스타가 육성되는 멋진 투어"라면서 "향후 30년을 바라보는 원대한 토대가 되도록 미래를 만들어가겠다. 파트너, 토너먼트, 커뮤니티에 대해 많이 배우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선 광고 전문가 출신 캐롤린 베스퍼 비벤스가 2005년 9월부터 3년10개월동안 사상 첫 여성 위원으로 활동했었다. 골프계는 아니지만 축구계에서 최근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할 뻔했다가 취소된 일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디스커버리채널의 애니멀 플래닛 대표인 수산나 디니지를 CEO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달 뒤 무슨 이유에서인지 디니지 스스로 취임 의사를 철회해 첫 여성 CEO 취임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