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73세에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트럼프와 더불어 부시 대통령은 골프매니아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했다”며, “다음 목표는 100살까지 사는 것이다. 그래야 에이지 슈트(나이와 같거나 낮은 타수를 기록하는 것)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부시 전 대통령이 홀인원을 한 곳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의 12번 홀이며 파3인 이 홀은 164야드로 세팅됐다"고 보도했다.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은 조지 부시 센터가 해마다 워리어 오픈을 개최하는 장소다. 워리어 오픈은 외국에서 근무하다가 부상을 당한 군 출신 인사들이 모여 골프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부시 전 대통령은 골프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그는 전 영부인 로라 부시 여사와의 첫 데이트 장소가 골프장이었을 정도 골프를 즐긴다. 2009년 아시아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47)도 부시 전 대통령의 라운드 초대를 받아 함께 라운드를 한 적이 있으며 있다. 부시대통령의 핸디캡은 15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