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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4위, 올 시즌 세 번째 톱5

-우승은 디펜딩 챔피언 폴 케이시가 차지

임성재 선수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임성재(21ㆍ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2018/2019시즌 세번째 '톱 5' 진입이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열린 발스파챔피언십 최종일 1언더파를 쳐 공동 4위(6언더파 278타)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1오버파를 치고도 1타 차 우승(8언더파 276타)를 차지했다. 케이시는 이 대회 최초의 타이틀방어 진기록도 세웠다. 우승상금은 120만6000달러(13억7000만원)다.

임성재는 이날 4타 차 공동 6위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했으나 3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했다. 그러나 임성재는 5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했으나 7, 10번홀에서 보기를 했다.

이후 임성재는 12, 15번홀에서 버디를 해 1언더파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이날 최대 345야드의 장타를 날리며 그린적중률 72.22%까지 기록했지만 평균 퍼팅 수  1.77개로 부진했다.

임성재는 경기 후 "오늘 샷 감이 좋아서 티샷이 좋았다. 그래서 세컨드 샷을 쉽게 칠 수 있었고, 아이언 샷이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지만 그것을 못 살린 게 좀 아쉬운 하루였다."면서 "오늘 16번 홀에서 20피트정도 남은 버디 퍼트였는데, 그것이 들어 갔으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다. 16번과 17번홀 연속 버디 찬스였는데 만약 그 두 기회를 살렸으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다음 주 푼타카나 대회 목표에 대해 "시합마다 처음 목표는 예선 통과를 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 3,4 라운드에 좋은 성적내면 우승 경쟁도 하고, 톱 10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임성재는 지난 10일 끝난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16일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2라운드 13번홀(파3)에서는 PGA투어 첫 홀인원을 터뜨리기도 했다.

폴 케이시는 18번홀(파4)에서 극적으로 '우승 파'를 해 우승했다. 케이시는 티 샷한 볼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지만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에 올려 2퍼트로 마무리했다. 1타 차로 뒤져 있던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제이슨 코크락(미국)은 공동 2위(7언더파 277타)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3오버파로 공동 6위(5언더파 279타)로 밀렸다. 한국의 강성훈은 공동 18위(2언더파 282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