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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문경준, 빅데이터 결과 2018 시즌 그린적중률 가장 높게 나타나

- 문경준, 지난 해 75%의 그린적중률로 ‘아워홈 그린적중률상’을 수상
- 이기상(33.ZEMU)은 페어웨이 시 그린적중률에서 1위

문경준은 지난 해 75%의 그린적중률로 ‘아워홈 그린적중률상’을 수상했다.  [사진=K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그린적중률’이란 파3홀에서는 티샷으로 그린에 올린 경우, 파4홀에서는 두 번 이내 그리고 파5홀에서는 세 번 안으로 ‘온 그린’에 성공시킨 확률을 뜻한다.

2018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아이언맨’은 문경준(37.휴셈)이었다. 문경준은 지난 해 75%의 그린적중률로 ‘아워홈 그린적중률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그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뒤 “핀이 앞쪽에 있으면 뒤쪽을 공략했고 뒤쪽에 있으면 앞쪽으로 샷을 했다. 핀이 우측에 있으면 왼쪽을 노렸고 왼쪽에 핀이 있으면 오른쪽을 보고 쳤다”며 농담 섞인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문경준의 뒤를 이어 74%의 그린적중률로 이 부문 2위에 오른 이기상(33.ZEMU)은 페어웨이 시 그린적중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기상은 2018년 페어웨이에서 총 335번 그린을 공략해 283번 적중에 성공했다. 84.478%의 확률이다. 문경준은 83.176%의 페어웨이 시 그린적중률로 3위에 랭크됐다.

러프에서는 김재호(37)의 공략이 빛났다. 김재호는 러프 시 그린적중률에서 77.174%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러프에서 92번 그린을 노려 71번 적중시켰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박성국(31)이 75.63%로 2위를 차지했고 문경준은 70.37%로 11위에 자리했다.

페어웨이 벙커에서의 그린적중률 순위는 한창원(28.볼빅)이 84%로 1위에 올랐다. 그는 페어웨이 벙커에서 25번 시도해 21번 온 그린에 성공했다. 이상엽(25)이 82.609%로 2위, 박성국이 81.81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문경준은 페어웨이 벙커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25번 페어웨이 벙커샷을 해 13번만 그린 적중에 성공하며 52%의 확률로 73위에 머물렀다.

정확도 부문에서는 이상희(27.호반건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상희는 페어웨이에서 그린 적중 시 핀까지 남은 평균 거리가 6.2m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문도엽(28.DB손해보험)이 6.4m로 뒤를 이었다.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공략한 뒤 버디 이상을 기록한 확률에서는 문도엽(28.DB손해보험)이 앞섰다. 문도엽은 페어웨이에서 482번 그린을 노려 145번 버디 또는 이글을 잡아냈다. 30.083%로 유일하게 30%를 넘어선 기록이다. 박상현(36.동아제약)이 29.911%로 2위, 김태훈(34)은 29.519%로 3위에 자리했다.